아직도 로리계!?
아무래도 나는 로리얼굴인 모양. 그걸 알게된건 18세때였다. 자신의 얼굴이 어떤 계통으로 분류되는지는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AV데뷔시 로리얼굴, 거유, 강모(剛毛)로 프로필이 작성됐다. 그렇구나. 주위사람들은 날 그렇게 보는구나...라고 남몰래 놀랐던것을 기억하고 있다. 보지털이 수북한건 인정하지만, 그렇게 거유도, 그렇게 로리얼굴도 아닌것 같은데 내가 로리거유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런 프로필로 활동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난 로리배우에 편입되었고, 이후 계속 그렇게 활동했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6년의 세월이 흘렀고 지금 내 나이는 24세. 스무살 전후에는 "젊으니까 어쩔수없지"라는 말로 모든게 용서됐다. 그래선지 나에겐 아직도 어른으로서의 자각이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 와중에 내 AV출연작의 캐릭터 설정이 서서히, 아니 노골적으로 바뀌었다. 실은 올해 들어 한번도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다....(흰눈) 현재 AV를 석권하고 있는 네토라레 붐때문인지, 젊은아내, "당신 용서해주세요" 같은 유부녀를 많이 연기하게 되었다. 지난 4년동안 수도없이 세일러복을 입었는데... 역할이 변화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가랑이의 피로가 축적되어 상태가 예전같이 않는것도 한몫하는거겠지. 이거 큰일인걸.
30살까지!
30살이 되는것도 금방이다.
30살이 되기전까지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정해야지 같은 성실한 생각을 해봤다.
1. 양질의 수면을 위해 고급침구를 사모으자.
역시 건강하게 살기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밸런스 좋은 식사" "적절한 운동" 그리고 "양질의 수면". 이사할때 "이거 디자인 귀엽다"라며 대충 샀던 침대도 확실히 기분좋았지만 몸을 쉬는 유일한 장소는 제대로 내몸에 맞는 침대를 찾고, 돈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 각종보험을 되살펴보자
쏟아지는 다종다양한 보험플랜중에서 연령에 맞는걸 제대로 골라야한다라는 주위 어른들의 영향으로 이런걸 생각하게됐다.
3. 고급시계를 사자. (어울리는 나이가 되면)
이것은 한번쯤 동경했던것이다. 올해는 엄마 생일에 분발해 고급손목시계를 선물해봤는데 그걸 고를때 반짝이는 다른 손목시계들의 유혹이... 지금까지 고급시계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역시 비싼값을 한다고. 각각의 광채와 질감을 보고 반해버렸다. 장식품에 수십만엔이상의 돈을 써본적이 없는 내가 고급시계를 사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저축을 깨고 싶지 않다라는 거지근성발동. 연령에 맞는 브랜드. 자신의 분위기에 맞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멋진걸로, 30살 전에 선별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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