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마나 칼럼 116화. 고등전문학교의 음란한 기숙사생활 실태

 






엄격한 상하관계 속에서 쾌락도... 음란한 고등전문학교 기숙사 생활의 실태.




지옥의 기숙사생활.



얼마전 이야기. 아메토크의 "기숙사 생활했던 게닌"을 보고 아 그립다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기숙사생활을 했다고 말했지만, 그 실태나 내부의 세세한 사정까지는 말한적이 없었지라고 생각하며 봤죠. 제가 다닌 고등전문학교(고전)는 여자기숙사와 남자 기숙사가 마주보는 형태로 지어져있습니다. 여자 기숙사는 철조망으로 둘러져였고, 감시카메라도 있습니다. 철조망 기어올라가면 경비회사에서 출동할 정도로 보안이 잘 돼있어 남학생은 물론이고 통학생의 동성친구까지 허가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엄격한 규칙으로 운영됐습니다.



여자기숙사에는 5학년생(20세)까지의 선배가 있는데, 아메토크에서 나온 것처럼 1학년이 5학년을 신처럼 떠받드는 엄청난 히에랄키로부터 기숙사생활이 시작됩니다. 신입생때는 아침일찍부터 2시간에 걸쳐 복도를 걸레로 수차례 왕복해 닦고, 밤에는 늦게까지 목욕탕에서 곰팡이 제거해야하는 일을 영원히 합니다. 제가 한번은 목욕탕에서 곰팡이 제거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선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선배, 이거 곰팡이가 아니라 그냥 도료잖아요." "시끄러. 곰팡이야" "죄송합니다. 곰팡이 맞네요" 시종일관 이런식이었습니다.









문란한 구멍촌.


한편 남학생 기숙사는 비교적 보안이 어설퍼, 항상 탈주가 끊이질 않았던 모양. (물론 최종적으론 다 기숙사로 돌아오지만). 두개의 건물은 지하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걔중에는 밤마다 여자 기숙사로 잡입하는 게임을 즐기는 강자집단도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궁금해지는 기숙사내의 성생활. 역시랄까 완전히 문란했습니다. 압도적으로 여성이 적은 고등전문학교. 그래선지 구멍동서(穴兄弟)가 엄청 많았는데, 그 규모는 구멍촌이라고 부를 정도. 제 친구로 말하자면 선배의 남친, 친구의 남친과도 섹스했습니다... 이런게 일상다반사였죠.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어둠 속에서 섹스하는 선배 커플들의 모습. 대식가라 기숙사 밥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저. 그래서 매일 밤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먹었는데, 돌아오는 길 공원에서 뭔가 이상한 큰 그림자가 있어 엿봤습니다. 키사라즈의 어둠은 좌우지간 깊습니다. 밤중에 공원에서 섹스하면 금방 들통나기 마련인데, 선배들은 수풀속의 어둠에 완전히 녹아들어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은 대략 5,6km. 당시 우리들에게 가장 빠른 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갔다온다고해도 통금시간전에는 못 돌아옵니다. 그래서 나온 답이 공원. av촬영때 스튜디오에서 종종 카펫 위의 의미심장한 얼룩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거 볼때마다 공원 벤치에 묻어있던 그게 자꾸 뇌리를 스치네요. 그런게 청춘의 한페이지로서 깊게 새겨져 있으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감상깊습니다. 그런 저도, 한번은 여자 기숙사를 프리즌 브레이크해 연인과 데이트하려고 한적 있었는데, 금방 붙잡혔습니다. 이제 슬슬 기숙사 탈옥 야동 같은게 나와도 괜찮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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