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마나 칼럼 117화. 사생활에선 이성교류 전혀 없음!! 마음과 보지가 급격히 메말라간다

 















av여배우의 성생활.


사람 만나는게 귀찮다, 지루하다. 여성매니저가 절친. 이런 차가운 생각을 계속하며 살다보니 어느새 25세. 미나토 리쿠짱이나 코가와 이오리짱한테 "마나짱, 사람과 너무 안어울리는게 아냐"라는 소리를 들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게 지금까지의 인생. 이런 자세가 결국 이성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즉, "원나잇러브는 제로"라는 영역을 뛰어넘어 사생활에선 남성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됐다.




만약 내가 아이돌 같은 직업을 선택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평소에도 남자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됐을거고, 지금같은 상황도 없었을것. 하지만 나는 AV여배우. 유두나 음모는 물론이고, 섹스하는 모습까지 전부 보여준다. 나는 시골 기숙사에서 살면서, 용모도 뛰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남성들로부터 떠받들어지는 생활은 보내지 못했다. 그런 나의 유일한 무기는 촌스러움(시골느낌). 하지만 이 업계에서 그런 촌스러움은 의외로 귀중하다. 그렇기에 나도 그런 이미지를 지키고 있고, 응원해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야 물론 세상엔 남자와 여자밖에 없으니, 일을 하면 남자와 만나고 필요 최저한의 대화는 한다. 나름 사랑도 했다. 하지만 사생활 시간까지 쪼개면서 남자와 만나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 존경과 연심을 구별 못하는 일이 많긴 하지만, 애시당초 나는 사람에게 금방 반하지 않는다. 옛날 어느 유명인과 열애 기사가 난 적이 있다. 그때도 그냥 밥을 먹으러 갔을뿐. 팬티를 벗진 않았다. "존경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흥미가 날 움직였던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동세대의 일반 친구들이 나보다 더 충실한 성생활을 보내고 있을것이다. 아, 그렇다고 청순어필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그저 운좋으면 매일 섹스하고, 근처 여성향 풍속점에 누구보다 많이 다니고 싶다고 생각할뿐.







섹스하고싶다!!!


이전 유튜브 기획으로 그룹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제 기질적으로 무리였네요. 남에게 아부하는 것도, 표면적인 말로 분위기 띄우는 것도, 잘모르는 콜도, 제 성격엔 안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2시간 넘게 이성과 대화하는게 무리. 지루합니다. 상대가 절 보지로 바라보는 시간이 한없이 피곤합니다. 이런걸 생각하는 제 마음도 메말라 있는거겠죠. 차라리 바로 침대로 들어가는게 낫습니다. 침대 위에서의 일은 비교적 아름답게 느껴지고 체감시간도 빠릅니다. 어차피 섹스할거면 빨리 하는게 낫잖아. 굳이 같이 밥먹을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과정이라는게 필요하긴 하겠지만, 전 코스요리보다 압도적인 마츠야(덮밥체인점)파. 손쉽게 빨리 해결하고 싶습니다. 정말 남성으로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사쿠라 마나오였다면 여성들한테 신나게 뺨맞았을겁니다(흰눈). 그건 그렇고 이렇게까지 이성관계가 차갑게 식은 날이 올줄이야. 침대 옆의 제 손때만 잔뜩 탄 전기마사지기도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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