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평소 말수없는 제가 칼럼연재라니 과연 계속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없습니다.
주프레 독자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주부터 연재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츠보미라고 합니다. 198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출생, 쓰리사이즈는 B84 W58 H85. 좋아하는 음식은 백반과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체위는 후배위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어덜트DVD출연. 12년전에 데뷔해 지금까지 약1000작품 이상의 AV에 출연했습니다. 참고로 AV에선 대부분 설정 같은게 있는데, 정해진 대사는 없어도 뭐랄까 흐름같은걸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에로에로한 타입은 아니라 반드시 뭔가 스위치를 켜고 촬영에 임합니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수많은 츠보미를 연기했죠. 애무받거나, 애무하거나, 울거나, 웃거나, 변태라든가, 변태라든가. 때문에 팬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인식은 실로 다양합니다. "츠보미는 기가 약해서, 부탁하면 거절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하는 분도 있고, 다른 분은 "마조 역할을 많이 하지만, 실은 새디스트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특수분장하고 임부물 찍은 적도 있었는데, 그래서 아직까지도 "av출연할때 애는 맡기고 합니까?"라고 질문하는 분도. 사인회에서 팬 여러분께 출산축하선물 받았을땐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금방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했습니다만... AV를 찍을때 저는 언제나 "어른들의 나쁜 장난"이라는 감각으로 임하기에, 설마 AV속의 설정을 믿는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그걸 진짜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놀라자, 팬분은 "뭐야? 그거 가짜였어!?"라고 깜놀. 이런식으로 av속의 역할 때문에 서로가 충격을 받았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참고로 애는 커녕 전 아직 결혼도 안했습니다. 정말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실.
한편 전 얼굴이 동안이라 로리역할만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매일매일 교복만 입었습니다. AV배우의 제복이 교복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죠. 얌전한 로리라면 몰라도, 가끔은 시끄럽고 순진한 로리를 연기해야할때도 있었는데 그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들뜬채로 들판을 달리라는 지시받고 은근히 난감했네요(웃음). 제 진짜 어릴적은 엄청나게 조용한 로리였으니까요. 들판을 달리긴 커녕 집안에서 그림책 읽고, 수집한 인형들과 놀았습니다. 말수가 적긴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이나 자기 생각이 없는건 아닙니다. 담당 편집자로부터 "원고는 1500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게 많이 쓸 수 있을까나 이게 현재 최대 불안요소. 하지만 어느샌가 다 채웠네요. 저도 몰랐던 사실. 실은 수다쟁이였을지도. 조용한 수다쟁이라니.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주간플레이보이 2018년 16호
츠보미의 키모치 1화.
이번주부터 츠보미 칼럼 시작.
av남배우 칼럼 연재진도 교체됐다.
(시라타마 단고, 사메지마 켄스케, 컴퓨터 소노다. 하나도 모르겠다 ㅋㅋㅋ 모리바야시, 시미켄, 쿠로다가 너무 네임드였지...)
츠보미(つぼみ)
1987년 12월25일생
야마구치현 출신.
혈액형0형. 키160cm.
18살하고 4개월이었던 2006년 av데뷔. 지금까지 1000작품 이상에 출연. 종신명예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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