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의 아군 76화. 1950년대부터 살펴보는 일본 무수정 포르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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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플레이보이 2024년 24호
야스다 리오




FC2하면 무수정 동영상(노모자이크 야동)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무수정 동영상의 역사는 오래됐고, 그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2차 세계대전 전에 수입된 블루필름(포르노 영화)에 도달합니다. 그 후 포르노 영화는 국내에서도 만들어졌고, 1950년대에 정점을 찍었지만, 1980년대 우라 비디오가 등장하면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1990년대 말즈음, 일본인 여배우를 사용한 해외 제작 무수정 비디오가 역수입되기 시작됐고, 2000년대 중반에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일본 포르노 사이트가 등장해 무수정 동영상을 제공했습니다. 200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토라토라토라' 라는 사이트는 탑 클래스 인기 여배우의 무수정 영상을 찍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그 후에 캐리비안 닷컴, 일본도, 도쿄핫 등의 사이트가 등장해 2010년도에 노모작은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이 시기 인기기획여배우의 대부분이 노모 작품에 출연했으며, 레전드급 여배우는 일부러 은퇴작과 복귀작을 노모로 촬영하기도 했죠. 






이렇게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던 노모작은 2017년 AV업계의 출연강요문제로 인해 새롭게 생긴 규칙 때문에 쇠퇴합니다. 여배우 소속사들이 적절한 규칙에 따라 무수정 동영상 촬영에 더이상 여배우를 파견하지 않게됐죠. 이후 노모 작품에는 마이너 회사에 소속된 여배우, 프리 여배우들만 출연하게 됐고, 이로 인해 영상의 퀄리티가 급격히 추락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수정 영상 대신 인기를 얻게된 것이 바로 FC2였습니다. 이 시기까지 fc2는 무료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게시판인 fc2동영상이 유명했는데, 여기에 상품으로서 발매된 AV를 무단으로 업로드한 유저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며,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캐리비언 닷컴을 비롯해 무수정 동영상 사이트들이 실속하기 시작하면서 동영상 판매 서비스 'FC2컨텐츠 마켓 어덜트(이하, fc2마켓)'이 주목받게 됐습니다. 프로AV여배우를 프로 제작 스탭이 촬영, 편집한 노모 동영상 사이트와 달리 fc2마켓은 아마추어 여성을 개인적으로 촬영한 하메도리 작품이 중심을 이뤘습니다. 포르노 업계에서 헌팅 혹은 응모로 모은 일반인 여성이 출연하는 아마추어물은 고정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가짜 일반인, 즉 일반인을 연기하는 프로 여배우들이 등장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fc2마켓에서 판매되는 아마추어 하메도리 작품은 진짜 일반인, 심지어 무수정 작품들이 많았죠. 이것들이 많이 팔린다는게 알려지면서 많은 제작자들이 fc2마켓으로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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