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129화. 발기중단 지옥에서 날 구해준 토가와 나츠야씨의 한마디. 모리바야시 겐진 출연료

 






모리바야시 겐진



남배우의 출연료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자기신고제다. 스스로 현장당 얼마라고 설정한 가격이 그 사람의 출연료가 된다. 다만, 그렇게 정한 출연료로 섭외가 오지 않으면 개점휴업 상태. 나는 1현장 5만엔이다. 감독과 제작회사는 출연료 만큼의 활약을 원하고 섭외하지만, 내 몸상태가 안좋아 발기를 못한다거나, 사정하지 못해도 5만엔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연료에 부합하는 결과를 계속 안정적으로 내지 못하면, 섭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AV남배우를 하려면 결과를 계속 내며, 신용을 쌓아가는게 중요하다.





신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요요기 타다시(代々木忠) 감독은 배우를 믿고있다는게 느껴지는 분이다. 마음이 이어진 섹스를 하기 위해선 남배우와 여배우가 인간으로서 마주하고, 두 사람만의 세계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가 시작된후의 흐름은 남배우에게 일임된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남배우는 적절한 압박감을 느끼며, 섹스에 몰입한다. 배우에 대한 신용이 다른 곳보다 높기에, 타다시 감독의 촬영장에선 보통이라면 불가능한 기적의 섹스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 극의를 훔치기 위해 이구치 노보루, 히라노 카츠유키 감독을 배출한 타카츠키 아키라(高槻彰) 감독(귀축변태AV감독의 원조)가 요요기조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1년후 "출연자를 믿는 것의 중요함을 알게됐다"는 경지에 이르렀다. 얼마뒤 요요기 감독은 타카츠키씨로부터 한장의 AV를 받는다. "현재 제가 찍을 수 있는 최고걸작입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기대감을 품고 재생해봤더니, 여성의 항문이 초클로즈업된 영상이 계속 이어졌다. 이제 그만! 이라고 정지하고 싶어졌을 타이밍에 똥이 꾸물꾸물 나오기 시작했다. 거기까지가 원컷. 즉, 타카츠키 감독은 여배우를 믿고 똥이 나올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연기자를 믿는다는건 틀리지 않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는건 기쁜 일이다. 그게 존경하는 선배라면 더욱 더. 내가 아직 신인이었을때 대선배 토가와 나츠야(戸川夏也)씨와 3P를 하게 됐다. 그날은 몸상태가 안좋아 여러번 나카오레(中折れ, 삽입중 발기가 중단되는 것)해버렸다. 감독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유사사정으로 교체하려 했는데, 토가와씨가 이렇게 말했다. "모리군은 괜찮습니다. 반드시 사정할 수 있을겁니다" 선배가 그렇게 날 믿어주자 기뻤다. 신기하게도 곧바로 단단해지더니, 쉽게 사정. 선배의 위치에 서게 된 지금, 항상 그날의 토가와씨처럼 후배를 격려해줄수 있는 선배가 되고자 마음에 새기고 있다.




얼마전 남배우를 막 시작한 신인과 3P를 하게 됐다. 과거의 나처럼 삽입중 수차례 발기가 끊기며 고전하는 그. 참다 못한 감독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그를 믿고 기다려 보죠." 신인은 "맡겨주세요!"하며 필사적으로 자위를 시작. 기다린지 15분. "아!"하는 소리가 터졌다. 가까이 가보니 자위하다 그대로 사정해버린 것. 그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발사되는 정자를 최대한 막아보려고 자지를 쥐어막고 있었다. 참고로 그와 만난건 그날이 처음. 신용의 근거는 그가 보여준 의욕뿐이었다. 신용이란 하는 것도 쌓는 것도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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