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36화. av남자배우업을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모리바야시 겐진

주간플레이보이 2015년 44호



이벤트 같은데서 팬과 남성 유저들과 이야기할때, 상당한 빈도로 물어오는게 바로 "어떻게 하면 남자배우가 될 수 있나요?"입니다. 일단 그 장소에는 즙배우에의 응모방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사실 "남자배우를 시작한다"와 남자배우를 계속한다"는 별개의 이야기.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성욕의 강도도, 자지의 크기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즉, 섹스에 대한 집착.




옛날 이런 남배우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남배우를 계속 하면서 점점 대머리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감추기 위해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에 흑채를 뿌렸습니다. 얼핏봐서는 검게보여 대머리인줄 모릅니다. 하지만 하얀 시트 위에서 기승위를 하면, 뒹굴때 검은 가루가 시트에 떨어져 완전히 다 들통나는 상태로. 감독이 "너, 머리에 흑채는 왜 뿌렸어?" 라고 묻자, 엄청 당황하면서 "무슨 소리죠?" 라며 시미치를 뗐습니다. 그때는 그 이상 추궁당하지 않고 끝났지만, 잠시 뒤에 엄청나게 더운 날에 촬영이 있었습니다. 그 남자배우는 섹스하면서 땀범벅이. 그리고 후배위로 한창 허리를 흔드는데, 머리에서 검은 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려왔습니다.




이상한 광경에 감독은 바로 중단시키고, "너, 먹물로 머리 감았냐?"라고 질문. 그분은 자신의 검은 땀을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에!? 무슨 소리에요?"라며 멀쩡한 모습. 오히려 한창 분위기 업되는데 중단시키지 말라며 불만스러운 표정. 이에 감독은 더 이상 추궁하지 못하고, 결국 카메라맨에게 남자배우의 목 위는 찍지말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데, 수건이 검게된 것을 보고 그제서야 벌어진 사태를 파악한 본인. 남배우는 화장실로 달려가 나오지 않게 됐습니다. 대할 낯이 없다는건 이런걸 가리키는거겠죠




이렇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면 두 번 다시 사람 앞에 나서고 싶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그분은 다음 현장에는 가발을 장착하고 등장. 하지만 질이 안좋은 가발이라 자꾸 틀어집니다. 처음에는 5대5 가르마였는데, 점점 옆으로 틀어지더니 7대3, 끝내는 9대1로. 가르마가 귀까지 이동해버렸습니다. 그날도 섹스촬영후에는 화장실에 틀어박혔습니다. 그후로부터 한동안 얼굴을 못봤는데, 역시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은퇴했나 싶었지만. 간만에 다시 그분을 뵙게됐습니다. 무려 머리를 심고 나타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집념. 이런 집념의 원천은 "섹스하고 싶다"라는 욕망입니다. 이전에 그분이 말해준건데, 인기없는 청춘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초코는 엄마와 동네 아줌마들한테만 받았다고. 인기있고 싶고, 여친이 갖고 싶어서, 섹스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그리곤 먼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습니다. "때문에 나는 얼마나 많은 손가락질을 당하더라도 남자배우를 계속할거야!" 라고 굳게 맹세했다고. 하지만 그후에 자신이 스탭의 혹이 될줄은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겠죠. 남자배우가 무슨 이유로든 궁지에 몰렸을때, 갑자기 발휘되는 숨겨진 힘의 원천은 섹스에의 집착입니다. 결국 마지막엔 섹스하고 싶다!! 까짓거 안해도 되잖아!의 2택. 저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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