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 등장하는 주영의 사연, 저주의 유래등을 알 수 있는 자료.
하지만 본편 캐릭터(에리오 준, 쿠로스즈 미오)들은 일단 벌어진 사건을 마무리해야하기때문에 이딴 자료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ㅋㅋㅋㅋㅋ 아라이시 센세라면 환장했을텐데...
하지만 본편 캐릭터(에리오 준, 쿠로스즈 미오)들은 일단 벌어진 사건을 마무리해야하기때문에 이딴 자료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ㅋㅋㅋㅋㅋ 아라이시 센세라면 환장했을텐데...
혼죠 사변(本所事変)
에도시대에 소생의 비술을 둘러싸고 혼죠 부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 혼조 7대 미스터리의 원인이 된 사건이다.
에도시대에 소생의 비술을 둘러싸고 혼죠 부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 혼조 7대 미스터리의 원인이 된 사건이다.
에도시대 후기의 일.
혼조의 나가야에 한 가족이 살고있었다. 네츠케根付 장인 칸키치와 그의 아내 코마, 딸 토키.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밝게 살고있는 가족은 어느날 길에서 쓰러진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는 교토에서 온 성문사였다. 그는 누군가에게 쫓겨 목숨만 부지해 겨우 에도에 도착했지만 몸은 망가졌고, 수중의 돈도 전부 떨어져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칸키치는 그런 그를 내버려 둘 수 없었기에 자신의 집에 숨겨주기로 한다. 칸키치 일가의 정성스런 보살핌으로 목숨을 건진 남자는 집을 나서면서 "보답을 하고 싶지만, 지금은 돈이 될만한 물건이 없다"라고 말을 떼면서 "누군가 부활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나?"라고 물었다. 사실 그의 본명은 츠치미카도 세이만. 정통 음양사의 혈족이며, 말로만 전해지던 소생의 비술을 연구하는 남자였다. 금기의 비술을 부활시킨 죄로 일족에서 추방당한 그는 도망중에 그 술식에 대한 모든 것을 『녹명부禄命簿』라는 책에 기록했다고 한다. 비술을 사용하기위해선 사람을 저주로 죽여, 재혼滓魂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어디까지나 연구심에 비술을 부활시킨 그였지만, 칸키치 일가를 위해서라면 비술을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은 칸키치는 고개를 내저었다. "누군가를 희생한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저희는 무언가를 바라고 당신을 구한게 아닙니다. 보답 같은건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한다. 세이만은 연신 그에게 머리를 숙이고 나가야를 떠난다.
*네츠케根付: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끝에 다는 물건.
일본옷은 호주머니가 없다. 그래서 허리띠에 물건을 매다는데, 그때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끈의 끝에 잠그개를 단다. 이 잠그개가 바로 네츠케. 뿌리根에 붙이는付거라서 네츠케根付.
그 나가야에는 인기없는 우키요에 화가인 센사이옹千齋翁이 살고 있었다. 그는 칸키치와 코마가 일하러 나갔을때 종종 토키를 돌봐주었다. 어린 토키는 세이만이 말한 소생비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그저 이야기로서 센사이옹에게 말해주었다. 센사이옹은 그 이야기를 듣고, 영감이 떠올라 한장의 우키요에를 그린다. 소생을 주제로 삼은 그 그림의 평판은 순식간에 마을 전체에 퍼졌다. 상인정신이 투철한 칸키치는 우키요에와 연관된 네츠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팔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 남자는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남기고 갔어."라면 기뻐하는 칸키치 일가.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비극을 불러올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우키요에에 대한 평판은 결국 지역 다이묘의 귀에 들어갔고, 센사이옹은 번저택으로 초대받는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처참한 고문을 당한다. 센사이옹을 고문하는 그여자는 바로 세이만을 쫓고 있는 음양사 아시노였다. 소생비술을 연구하도록 세이만을 부추긴 장본인이자, 그녀는 그 비술을 자신의 미모를 영원히 유지하기위해 사용할 생각이었다. 아시노는 얼마전 가족을 잃고 마음이 상한 다이묘를 조종해, 소생비술 소문의 출처인 센사이옹을 붙잡은 것이었다. "소생비술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순순히 말해라!"라며 화가를 마구 때렸고, 이 소리는 마치 북을 때리는 것 같았고, 화재감시대가 있는 츠가루 가문의 저택까지 밤마다 기분 나쁘게 울려퍼졌다.
*츠가루의 타이코(북)津軽の太鼓: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속이려는 상대를 때려 죽인다.
아시노는 고문 끝에 칸키치 일가와 녹명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다이묘의 명령을 받은 가로는 칸키치도 체포하여 고문을 계속한다. 세이만, 녹명부의 위치를 불게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칸키치는 세이만이 있는 곳도 모를 뿐더러, 설령 알고있다고 해도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었다. 결국 그는 고문 끝에 목숨을 잃는다. 다이묘는 "소생같은 가짜 소문을 퍼트려, 민중을 현혹시킨 죄를 견디지 못하고 그가 자살했다"며 칸키치의 시체를 밤나무에 매단다. 소생비술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 이를 노리는 자들이 많아져 움직이지 힘들어지기 때문. 이는 아시노의 계책이었다.
*오치바나키 시이(落葉なき椎, 잎이 떨어지지 않는 밤나무): 거짓말 하는 상대를 목매달아 죽인다.
칸키치의 자살이 널리 알려지면 비술은 가짜였다며 사람들은 흥미를 잃는다. 하지만 이러한 가로의 공작을 목격한 오도리코踊子(무희)가 자살은 공작이라며,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혼죠가 다시 어수선해진다. 가로는 소문을 진정시키기위해 무희를 받아들이고, 거래를 제안한다. 영예에 눈이 먼 그녀는 자살은 진짜라며 다시 소문을 낸다. 그리고 무희는 자신이 염원하던 무대에 서게 되는데, 가로가 그녀의 가면에 아교를 발랐고, 결국 그녀는 가면을 벗지못하고 숨을 쉬지못해 춤추다 추락사한다.
*바카바야시馬鹿囃子: 특정 소리를 30초 이상 들려주면 추락사 시킬 수 있다.
코마는 남편 칸키치가 자살했다는 말을 절대로 믿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게 틀림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다이묘 가문 관계자들의 정보를 모으고 그들과 접촉하며 돌아다녔다. 더이상 일이 커지는걸 막으려는 가로는 스파이 일을 하던 낭인 토메조를 고용해, 코마에게 보낸다. 하지만 "당신이 죽였지!!"라며 달려드는 코마를 보고 화가 난 토메조는, 백주대낮에 코마를 베어 죽이고 만다. 토메조는 그 죄로 할복을 명받는다. 토메조는 죽으면서 암호로 사용했던 국수집의 등불로 다이묘 가문의 암약을 고발하며, 배를 가른다.
*외잎갈대片葉の葦: 얼굴, 주소, 이름, 연령, 직업, 주소를 모두를 아는 상대의 팔,다리를 절단해 출혈사.
*꺼지지 않는 등불(消えずの行灯): 주영이 발하는 어둠 속에 갇힌 상대를 할복사.
이러한 일로 부모를 모두 잃게 된 토키는 밤늦게까지 부모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수로에 빠져 익사한다. 아직도 세이만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가로의 무능함에 열받은 아시노는 가로의 집에 불을 질러 그를 죽인다. 지금까지 죽은 모든 관계자들은 아시노에 의해 저주가 걸린 상태였고, 그들이 죽자 그 혼은 재혼滓魂이 되어 아시노가 모으게 된다. 이제 녹명부만 찾으면 비술을 사용할 수 있다.
*오이테케보리(置いてけ堀): 자신을 두고 자리를 뜨는 상대를 익사.
*오쿠리 효시기(送り拍子木): 발화장치를 갖고 있는 상태를 불태워 죽임.
혼죠에 엄청난 이변이 발생했음을 감지하고 돌아온 세이만.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은인인 간키치 일가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음을 알고 통곡한다. 이것이 아시노의 짓임을 눈치챈 세이만은 더많은 희생을 막기위해 호우온지法恩寺 다리에서 그녀와 대치한다. 새벽가지 이어진 치열한 술법싸움은 문외한의 눈에는 기분나쁜 도깨불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였다. 끝나지 않을 것같은 싸움끝에 아시노는 세이만을 쓰러뜨리고, 그에게서 녹명부를 빼앗는다. 하지만 그녀가 자랑하는 예쁜 다리는 세이만의 저주를 받아 썩어가고 있었다. 아시노는 추해진 다리를 질질 끌며 근처의 무가저택에 들어가, "발을 씻어라!"며 원망에 가득찬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아시노는 그대로 사망했고, 치명상을 입은 세이만 역시 호온지 다리에서 사망한다.
*오쿠리 쵸친送り提灯: 저주를 갖고 있는 상대를 상대의 능력으로 주살
*발씻는 저택足洗い邸: 주영이 발하는 "발을 씻어라!"라는 목소리를 들은 사람을 압사.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세이만은 부활한다. 그는 자신이 패배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모아둔 재혼으로 소생의 비술을 발동한 것이었다. 세이만은 자신의 탐구심이 불러온 이번 비극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소생비술이 어째서 금기인지 통감한다. 그리고 그는 비술을 봉인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에게 소생비술을 걸어놓은것도 이것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봉인해야할 녹명부는 아시노에게 빼앗겨 행방을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칸키치가 만든 네츠케 9개에 남은 재혼을 넣어 법구로 만든다. 훗날 누군가가 소생의 비술을 쓰려하면 연동되어 발동하는 장치를 혼죠의 땅에 심어놓는다. 그리고 그는 후세에 남기기위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녹명부 음의 서에 기록해 자신의 후손에게 전한다. 한편 일련의 사건을 겪은 마을 사람들은 저주라며, 입밖에 내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혼죠사건은 사람의 입에서 입을 거쳐 어렴풋한 형태로 현재까지 전해진다. 그것이 현재 남아있는 혼죠 7대 불가사의이다.
2 댓글
이사 축하드립니다
답글삭제와, 설정 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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