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토 이쿠라] 모에타이 1권 완결. 다이어트 복싱 만화

 








월간 애프터눈 연재작.
2008년 7월호~ 9월호까지 단기연재
단편『모에타이 버닝 걸즈』가 2010년 3월호에 게재.




지금까지 이런 조합은 없었다!! 무에타이 모에 만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타이 (もえタイ). 
여성만화가의 신개념 무에타이 만화.
뚱뚱한 오빠를 끔찍히 싫어하는 여동생의 권유로 시작한 무에타이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나약한 고교생의 이야기. 양립될 수 없었다고 생각되었던 모에와 격투기. 격투만화 사상 최초로 무에타이와 모에의 조합을 멋지게 선보이며, 여성의 눈으로 본 격투기를 신선한 감각으로 그려낸 만화.



는 뻥이고요ㅋㅋㅋㅋㅋ




나도 제목만 봤을 때는 무에타이 모에물인줄 알았음 ㅋㅋ 
실은 다이어트 복싱만화이다.
제목은 불타올라라 체지방(모에아가레 타이시보, 燃えあがれ体脂肪)이라서 모에타이ㅋㅋㅋㅋㅋ 모에타이(もえタイ)의 영제가 버닝 팻 (burning fat, 지방을 태우다)인거 봐서는 십중팔구 내 추리가 맞는듯 싶다.












 


스기모토 이쿠라(杉基イクラ).
홋카이도 출신 여성 만화가.
이 작가의 만화는 사쿠라바 카즈키의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 의 만화판을 본 정도.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 의 만화판은 나름 볼만하더라.
후기를 보면 모에타이는 소년만화의 왕도를 그려보려한 도전작인데, 월간 에프터눈에서 단기 연재후 종료 ㅋㅋㅋ 번외편 포함 전4화에 단행본 1권 분량으로 끝났다ㅠㅠㅠㅠ










내용은 진짜 별거 없다.
옛날에는 사이가 좋았던 카메야마 타이치, 미카 오누이. 하지만 여동생 미카가 성장하면서, 미카는 뚱뚱한 오빠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진다. 그래서 그녀는 헤타레, 메타볼릭인 타이치의 살을 빼기 위해, 강제적으로 복싱을 시키고, 처음에는 싫어하면서 억지로 시작했던 타이치였지만, 프로복서의 지도 아래 점차 복싱의 즐거움에 눈을 뜬다. 인데…… 


거기서 연재종료ㅋㅋㅋㅋ


애시당초 복싱하는 계기(여동생의 멸시, 강요, 다이어트 목적)는 뭐 납득할만한데, 쟤가 그냥 그대로 살빼고 프로 복싱선수로 전향해버리면, 타이틀(불타올라라 체지방)의 의미가 없어지잖아 ㅋㅋㅋ  헤타레 메타볼릭이라는 유일한 캐릭터성도 소멸해버리고 그런 상황에서 소년만화의 왕도전개를 하려고 했다니, 타이틀 및 설정부터 전개까지 모두가 애시당초 단기연재하고 끝날 수 밖에 없는 만화였음 ㅠㅠ 그래서인지 소년만화의 왕도는 커녕, 결국 위아더 브라콘 시스콘으로 귀결되고 끝 ㅋㅋㅋ











카메야마 타이치(亀山太一)
고2


카메야마 미카(美香)
중2


옛날에는 사이좋은 오누이였지만, 사춘기를 맞이한 여동생년은 뚱뚱한 네 놈 때문에 내가 왕따당해도 좋냐면서, 길거리에서는 말도 걸지 말라고 한다. 그래 ㅋㅋㅋ 사춘기 여동생이란건 다 그런 법이지. 그래도 난 여동생 갖고 싶다 ㅠㅠ 저 차가운 눈빛 헠헠. 한창 민감할 나이지. 







도도한 여동생의 차가운 눈빛 넘모 좋다.





 
 


이후 여차저차해서 여동생은 타이치를 반강제적으로 다이어트 복싱을 시키고, 타이치는 슈퍼 라이트급 프로복서인쿠라타 쇼에이(蔵田 昇栄)의 지도를 받게된다.
 

이런 힘든 운동을 왜 저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타이치의 질문에, 쿠라타는 이렇게 답한다.



"녀석들은 눈앞의 힘듬보다 그 너머를 바라본다. 거기에 뭔가 얻을게 있다고 믿고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뭔가를 얻을수 있을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넌 뭘 원하냐?"



이에 타이치는 딱히 원하는게 없다고 하고, 쿠라타는 그럼 때려쳐라고 말함 ㅋㅋㅋ.



이후, 다른사람들한테는 다 "방해돼, 가만히 있어" 라고 무시당했던 타이치는 쿠라타의 "열심히 해라" 는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며 "내가 열심히 해도 되는건가요" 라고 묻고, "열심히 할지 안할지는 네 맘이다" 라고 쿠라타는 답한다. 처음으로 남한테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들은 타이치는 그때부터 복싱을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는다. (이게 계기임.)









쿠라타는 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복귀전를 향해 요양 겸 조정중이었음.









오오즈카 : "우리들과 너는 인종이 다르다고"



그렇게 타이치는 나름 열심히 다이어트 복싱을 하고 있는데, 타이치가 프로를 목표로 한다고 하자, 프로자격증 시험을 목전에 둔 오오즈카(大塚)가 빡쳐서 프로 얕보지 마라. 면서 덤으로 "우리들이랑 너는 인종이 다르다" 는 발언을 함. ㅋㅋㅋㅋ 인종은 무슨 ㅋㅋㅋㅋㅋ 사람 각각 장단점이 있는거지 이새끼얔ㅋㅋㅋ 결국, 이 신경전은 타이치 VS 오오즈카로 번져서 1주일 뒤에 시합을 하게 된다. 타이치가 이기면, 프로코스로의 전향을 인정해주고, 지게 되면 체육관에서 나가는 것을 조건으로 오오즈카와 스파링을 한다.









역시 복싱은 재밌어 라는 뻔한 대사도 작렬.
경기중에 처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숨겨왔던 브라콘 본능이 깨어나는 여동생.


 



 
 


오니쨩 ㅋㅋㅋㅋ 눈물 흘리면서 응원해주는 여동생장 ㅠㅠ


나름 열심히 훈련해서, 오오즈카와 싸우면서 체급차를 이용해 한번은 다운도 따내지만, 결국 실력차는 메울수 없었고, 결과는 타이치의 패배. 쓰러져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정신을 잃음. 정신을 차린 타이치는,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뭔가 열중했다면서 복싱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다시 체육관을 찾는다. 








이에 쿠라타는 몸부터 만들고 제대로 복싱을 시작하라고 충고하며, 함께 불타올라라 체지방!!(燃えあがれ体脂肪)을 외치며작품은 끝을 맺는다;;;
모에타이 완결.







이렇게 2008년도 3회 연재 종료.
하지만 2년 뒤인 2010년에 뜬금없이 단편으로 여동생끼리 치고 박는 번외편이 나오면서 작품이 개같이 부활ㅋㅋ









 
 


번외편 제목은 모에타이 버닝 걸즈. 
신규 캐릭터로 오오즈카의 여동생인 치하루(大塚千春)가 등장한다.
나이는 미카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2학년생.
치하루는 오빠처럼 프로 복서가 되고 싶은데, 오빠는 여자가 격투기를 하면 안된다고 완강하게 고집을 부리는 상태.




치하루: 뭐야 저 돼지.
미카: 복싱으로 승부하자 쌍년아



오빠를 돼지라고 불러서 빡친 미카.
비록 못난 오빠라도 내가 깠으면 깠지 다른년이 까는건 참을 수 없다.






 
 


그래도 다른 사람이 오빠 칭찬해주면 은근 좋아죽는 미카.
브라콘 맞네 ㅋㅋㅋ
여동생장 카와이이










오오즈카는 프로테스트를 하러가고, 치하루는 오빠한테 오지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타이치는 오오즈카의 시합을 보러 가고, 그 사이에 체육관에서 치하루와 미카의 감정이 폭발해서, 둘은 링위에서 시합을 하게 된다. 둘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가운데, 프로테스트에서 합격한 오오즈카 일행이 돌아오고, 자신들의 여동생이 스파링하고 있는것을 본 오오즈카와, 타이치는 열심히 여동생을 응원.







하지만 너무 심하게 다칠것 같자 동시에 타올을 던져서 시합을 중지시킨다.
양쪽 오누이 모두. 형제생각하는 마음이 지극정성이네.ㅋㅋㅋㅋ
오오즈카는 여동생이 복싱하는 것을 인정해준다. 대신 다치지 말라는 조건으로 ㅋㅋㅋㅋ
이렇게 양쪽 오누이 모두, 번외편에서 소프트 브라콘, 시스콘 커밍아웃을 하시고, 번외편 완결.











헤타레, 메타볼릭에 어쩔수 없는 오빠지만, 조금은 새롭게 봤다면서 모에타이는 진짜 완결을 맞이한다.
모에타이 완결.







한줄요약 : 다이어트 복싱은 훼이크고, 브라콘 시스콘 만화







소년만화의 왕도고 뭐고 그런거 딱히 없다.
그림은 귀엽고 괜찮은데, 저게 작가가 생각하는 소년만화의 왕도인지 뭔지는 몰라도 내용이 그냥 뻔함. 그냥 진짜 개드립처럼, 무에타이 모에만화가 훨씬 더 신박하고 재밌었을지도. 





이하 작가후기 요약.


당초 기획의도는 '소년만화의 왕도'. 작가는 항상 다크 판타지나 서스펜스 같은 어두운 작풍의 만화만 그렸는데,전혀 다른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선택한게 스포츠만화. 타이틀인 '모에타이'는 초대담당이 붙여준 제목. 작가 스스로도 스포츠만화는 처음이었고, 그래서 설정이라든지 여러가지 면에서 초짜티나는 작품이었다고 후기에서 언급한다. 하지만 처음 시도라서 그리면서 즐거웠다고. 그럼 됐지요 뭐 ㅋㅋㅋㅋ 전개는 마지막까지 타이치군의 살이 빠지기는 커녕 이야기만 이상한 쪽으로 살이 붙어 거대화되었다고 고백. 뭐, 그래서 그냥 불타올라라 체지방!! 외치면서 낼 수 밖에 없었는듯.













나나마루 산바츠
스기모토 이쿠라의 다른 작품.
이건 괜찮음.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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