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의 아군 15화. 실물 패키지 야동은 지방에서 끈질기게 생존하고 있다

 






야스다 리오




온라인 사이트로 인해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어덜트 dvd. 하지만 지방 대여점에선 매출이 전혀 하락하지 않았다. 



지방에서 비디오 체인점을 경영하는 한 점장은 이렇게 말한다. 





"저희 체인점에선 지난 5년간 매출이 전혀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의 집콕 수요 때문인지 최근엔 오히려 호조입니다. 한때는 개점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있었다니까요(웃음) 개인 경영의 가게가 망하고, 그 손님들이 체인점으로 몰려드는데, 저희 말고도 다른 체인점도 호조입니다."






이 체인점은 대로를 중심으로 전개한, 흔히 말하는 교외점인 것도 호황에 한몫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에 비해 dvd는 구입하러 가야하는 등 번거롭다. 






"교외점은 차로 가게 앞까지 올 수 있기에 야동 빌리러 오는 사람의 저항감도 적습니다. 그리고 dvd는 본 뒤에 중고로 팔 수 있잖아요. 온라인 서비스는 그게 안되지만. 실제로 어덜트 dvd 판매점은 중고거래도 병행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최근엔 신품, 중고 야동에 더해 오나홀 같은 성인용품의 매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모자이크를 얇게 수정한 과거작품, 온라인 서비스가 정지된 작품들을 찾은 유저들이 증가해, 실물 패키지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실물로서 내 옆에 둘 수 있다는 안심감. 그리고 dvd는 차량에서 플레이어를 이용해 재생할 수 있다. 지방에선 자동차가 필수이기에 dvd샵이 끈질기게 살아남는 것일지도. dvd는 앞으로 3년 정도는 괜찮지만, 10년후에는 망할 것이다. 10년 전부터 이런 말이 나왔지만, dvd는 아직도 건재하다.(웃음). 아무튼 살아남았다. 하지만 dvd유저는 40대~60대가 대부분. 젊은 세대는 이미 대부분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dvd유저의 감소경향은 뚜렷하다. 게다가 중고시장의 활황은 제작사 입장에서 탐탁치 않고, 오히려 신작 매상에 영향을 준다. 최근 사내에서 영업부를 폐지하고, 샵을 상대로 하는 영업일을 거대 유통업체에 아웃소싱하는 제작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곧 제작사들이 dvd사업에서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아무리 샵의 매상이 좋아도, 제작사가 만들지 않으면 dvd시장은 망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실물 패키지 시장은 미묘한 밸런스 위에 성립하고 있기에, dvd가 언제까지 발매될지 예측하는건 매우 어렵다. 그런 그렇고, 최근 dvd보다 더 오래된 미디어인 VHS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레코드, 카세트 붐에 이어 이제는 야동 비디오로까지 레트로붐이 번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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