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188화. 츠보미는 은퇴하지만, 이 연재는 조금 더 계속됩니다

 










つぼみのきもち




은퇴후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츠보미로서의 활동은 4월로 끝. 완전히 은퇴합니다"라고 선언하며, 5월 이후의 활동은 전혀 없을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유일하게 이 연재만큼은 조금 더 하기로 했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감상을 더이상 들을 수 없는건 쓸쓸합니다만, 이벤트나 SNS는 선언대로 정말 끝. 이 연재를 계속하는데 큰 이유는 없습니다. 주간 플레이보이 편집부에서 양해해주셨고, 비록 은퇴했지만 제 작품은 가을까지 계속 출시됩니다. 모처럼 '츠보미가 아닌 나'로서의 수개월을 무언가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av출연자 출신 백수가 쓰는 문장을 읽고 싶어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6년간 AV업계에서 일해온 여성의 너스레로써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자아도취적인 혼잣말이 더 심해질 것 같지만, 앞으로는 진짜 백수 히키코모리이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훌륭한 사회인인 여러분은 "하하, 사람이 저렇게 변해가는구나~"라고 먼 발치에서 관찰해주시길. 과연 가슴에 구멍이 뚫려 더 외로워질 것인가, 아니면 츠보미라는 틀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을 만끽할 것인가. 야동 여배우였기에 사람의 살갗이 그리워져 에로한 기분이 될까나? 금전적인 문제로 괴로워질까나? 실제로 어떻게 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지만, 이런 부분에 관해선 겉치레 없이 적나라하게 기록해나갈 예정입니다.







내 안의 나가 용서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도 후회가 없도록 지금 팬들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잔뜩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 아무리 말해도 부족할 것 같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도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으며, 애시당초 읽어주시는 여러분을 전제로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혼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뭐라 말 못할 감정이 솟아 오릅니다. 분명 저는 5월부터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여러분들을 있다고 믿고 발언해나가겠죠. 난파선에서 나홀로 신호를 계속 보내는 것처럼. 상당히 고독합니다!




저는 혼자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져있지만, 사실 외로운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지금은 AV여배우라 섹스로 고독을 잊는 여성을 동경하지만, 이 업계에서 은퇴하면 진짜 나는 그런 행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av여배우 이전의 저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어느샌가 몸에 달라붙어버린 츠보미라는 껍질이 양파처럼 조금씩 떨어져 나갈겁니다. 오랫동안 츠보미에게 몸을 빼앗겨 무아지경으로 살아왔기에, 진짜 저는 분명 근육도 약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테죠. 의욕적인 타입도 아니었기에 재활도 대충대충 할테죠. 그래도 어설픈 발걸음으로 걸어나갈겁니다. 벌써 머릿속에 안좋은 상상만 뚜렷하게 그려집니다. 아~ 정말 싫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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