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192화. 츠보미 활동종료. 다음날부터 이런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つぼみのきもち






츠보미 최후의 날.




현재 츠보미로부터 해방된지 1주일 정도가 흘렀습니다. 세간에선 골든위크가 끝났습니다. 그만두기 직전인 4월 30일까진 5월부터 뭐하지? 쓸쓸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상상했습니다. 이하는 4월 30일에 팬들의 위한 마지막 생방송을 마친뒤 저의 행동입니다. 우선 여운을 느낄 시간도 꽤 있었고, 팬들과 인사하고 바로 귀가. 매니저 S씨도 "내일부터는 전혀 다른 날이 되겠네."하고 중얼거리셨고, 저도 흥분한 채로 "네, 그렇겠네요."라고 애매한 맞장구를 치면서 주차장까지 짧은 거리를 언제나의 페이스로 걸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라며, 평소와 똑같은 인사를 나누고 귀가. 여름 끝무렵부터 팬들과 계속 열심히 플레이했던 스마트폰 게임도 접어야 합니다. 밤중에 로그인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접속하고 계셨습니다. 연합군을 짜고, 팬들과 함께 최후의 전투. 종료 후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인사를 나누고 접을 준비를. 이미 5월이 되어버렸지만, 블로그를 갱신하고 싶어, 5월1일 2시 13분에, 다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감사의 말을 썼습니다. 온전히 100퍼센트의 감사만 담았고, 다른 감정은 하나도 없었기에 조금 감동했습니다. 심야, 도내의 맨션 한 방에서 내 안의 츠보미가 조용히 끝났습니다.











진짜 나로서의 첫날.




그 뒤엔 몸과 영혼이 분리된 듯 이완됐고, 부엌을 정리한 후, 목욕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고양이 토로마루가 침대로 다가와 몸을 기대어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엔 거의 집을 비웠지. 앞으로는 외롭지 않도록, 계속 함께 있어줄게라고 말하는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츠보미가 아닌 진짜 나로서의 첫날. 아침 9시, 힘찬 기상. 양치질을 하며 창문을 열고, 화분에 물을 주고, 어제 설거지했던 식기를 정리하고, 청소기 돌리고, 샤워하고, 뜨거운 차를 끓였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치며 시간을 보냈죠. 이건 츠보미였을 때, 갑자기 생긴 휴일을 보내던 것과 똑같잖아ㅋㅋㅋ 참고로 밤에는 로얄 호스트에서 코스모도리아를 먹었습니다. 코스모도리아는 반드시 주문하는 메뉴. 집에서도 종종 흉내내 만들어 먹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일지도. 밤중에 녹화해뒀던 NHK 대하 드라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을 보면서, 차와 한라봉을 먹었는데, 이건 팬분이 선물해주신 것. 그리고 이 날은 제대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땀을 흘린뒤, 또 고양이와 함께 잤습니다. 사실 이 뒤엔 앞으로 뭘 하고 싶은가에 대해 쓰려고 이 글을 쓴건데,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뭐라도 일해야하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이렇게 지내렵니다. 원래 부지런한 사람도 아니었고. 작은 빵집이나 서점 같은걸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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