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205화. 성욕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つぼみのきもち





현재의 에로사정



"10대는 원숭이처럼 발정났고, 30대는 성욕 몬스터. AV를 그만두면 섹스가 고파진다". 같은 성욕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저도 섹스프렌드나 특정 파트너를 만들어 두면 심신이 쾌적해 질려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10대에 처음으로 사귄 남친한테 처녀를 바쳤지만, 저는 원숭이처럼 발정나진 않았습니다. (주 1,2회 정도면 평범한거죠?) 드디어 30대가 되었다! 성욕 몬스터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남자 아이돌 같은 것에 푹 빠져 버릴 것인가? 하고 긴장했는데, 그런 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어느샌가 시간이 흘렀고, 정신차려 보니 벌써 30대 중반.




성욕이란건 눈에 보이지 않기에 남들과 비교할 순 없지만, 저는 평범한 수준 같습니다. 그저 고저차가 별로 없을뿐. av에 미친듯이 출연했을 때도 본방 전까진 전혀 흥분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그 기분이 과연 성욕이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정도. 확실히 스릴있는 현장에선 두근거렸고, 독자적인 고양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쁜 장난을 할 때의 고양감과 비슷했고, 개인적으로 섹스할때 느낀 달콤한 두근거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저는 낯가림이 심한편이라 이미 여러번 상대한 남자배우와도 처음 만난 상대와 살을 부딪히는 것 같은 위화감에 매번 긴장했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타인과 접촉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실제로 극단적인 히키코모리며, 타인과 일반적인 대화를 하는 것조차 조금 무서워할 정도. av를 그만둔후 성욕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긴 커녕, 오히려 에로에서 급격히 멀어진 느낌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잘도 그런 짓을 했구나"하고 남일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욕의 피크




굳이 말해 성욕에 피크가 있었다면, 로리 컨셉으로 데뷔했던 츠보미 초기 시절. 제 안에서도 마조히스트 붐이 불어, 난폭하게 다뤄지거나, 멸시 받으면 텐션이 급상승했습니다. 이후 누님 컨셉 시절에는 "누군가에게 상냥하게 대해주고 싶다! 뭔가… 뭔가 주고 싶어!" 같은 봉사의 마음이 가슴 속에 충만했습니다. 이런걸 포함해 성욕일지도 모르겠군요. 저 스스로도 성욕을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섹스 중에 텐션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아직 손가락조차 스치지 않은 상대를 보고 "저 사람과 섹스하고싶어!!"라며 무엇가가 솟아오르는 느낌을 맛보고 싶습니다. 만약 앞으로 섹스할 상대가 생긴다면, 이번엔 제가 유혹해보고 싶습니다. 성욕이 시키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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