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207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AV촬영현장의 뒷이야기

 











つぼみのきもち




편지 감사합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현재의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기에, 제가 하는 말에 관심 갖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저는 은퇴 전에 말했던 것처럼 사무소 사람들에게도 현재 주소, 환경을 알리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담당편집자 분이 "매번 독자로부터 편지가 옵니다"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수령하는게 조금 늦었지만, 아직도 츠보미를 떠올려 주시는 분께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지금부터 말할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 촬영 날에는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로 임했기에, 귀갓길에는 텅빈채로 멍하니 돌아옵니다. 그래서 나중에 돌이켜보고 그때는 이랬구나, 저랬구나 하고 떠올릴 기회가 좀처럼 없었습니다.







이루마티오의 진실



인터넷 통판 사이트 『FANZA』에 츠보미를 검색하면, 얼마전 은퇴작 등 아직 기억이 나는 작품들이 나옵니다. 은퇴했기에 더 깊이 검색해 리뷰까지 읽어봤는데, 의외로 비교적 따뜻한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나의 노력이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졌다는걸 알고 새삼스럽지만 안심했습니다. 하드한 작품의 댓글에는 "츠보미가 너무 터프하다", "강철보지라 그런지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같은 내용이 적혀있어 빵 터졌습니다. 확실히 저는 터프한 강철보지지만, 힘들었습니다. 힘들지 않았던건 아닌데, 역시 저의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반성하는게 너무 늦었지만, 그렇구나하고 납득했습니다.




하드 작품의 단골인 이루마티오(Irrumatio). 항상 눈물을 흘리며 자지를 삼켰는데, 눈물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콧물까지 나와버립니다. 깊은 페라치오나 이라마치오를 할때마다 매번 카메라를 멈추고 콧물을 풀었습니다. 콧물 흘리면서 빠는게 좋다라고 칭찬(?)해주시는 리뷰도 있었는데, 더 흘리는게 좋았을까나. 토하는걸 보고 싶다라는 리뷰도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토하면 편해집니다. 작품 설정과는 반대로 시원하고 상쾌한 야동이 되어버립니다. 작품에 종종 나오는 거꾸로 누운 자세의 이라마치오는 꽤 힘들었습니다. 머리를 아래로 젖힐때 띵하고 두통이 오는데, 귀까지 이상해집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아무리 조심해도 거의 반드시 바닥이나, 침대의 딱딱한 부분에 머리가 쾅쾅 부딪히니 혹까지 생깁니다. 이후 몇일동안 은근히 머리가 계속 아프기에, 꽤 싫었습니다(웃음).




AV여배우 시절엔 "이것이 나의 에로다!"하고 확신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업계에서 은퇴한 지금 돌이켜보면 "표현과 진짜"는 표리일체. 어느정도 편차가 있어, 표현력이 높은 작품이 있으면 반대로 진짜 제 모습과 가까운 작품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경험을 쌓은 결과, "산만해지지 않는 평범한 섹스가 좋다"라는 저의 취향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표현을 위해 섹스하게 될 일을 없겠지만, 진짜 저의 인생에서 av여배우로서의 일은 즐겁고 재밌는 럭키한 경험이었습니다. 좋았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재밌었다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터프하다는 소릴 듣는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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