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의 키모치 210화. 앞으로의 생활을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つぼみのきもち




식물 같은 생활




제 칼럼 연재의 수요는 분명 AV여배우 시절의 에피소드가 메인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슬슬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저는 아무런 목표도 예정도 없는 상황. 솔직히 말해 미래를 향한 모티베이션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목표를 크게 내걸고 달리는 타입도 아니고, AV도 어쩌다보니 체질에 맞았던거였습니다.



팍팍한 세상에 다시 몸과 마음을 노출하는게 무서워 현재 집에만 박혀있습니다. 한번 틀어박히면 좀처럼 바깥에 나가지 않기에, 종종 실제 사람과 마주했을때 신비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은 집안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고 있는 나날입니다. 고양이(토로마루)의 배에 얼굴을 파묻거나, 부엌에서 집어 먹은 포도가 맜있었다거나, 창밖으로 본 별이 아름다웠다거나. 사고를 정지하면 하면 편하지만, 어딘가 괴롭고, 이런 히키코모리 생활을 영원히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결국 현실로부터 완벽하게 도망치지 못합니다. 이렇게 방안에 틀어박히기 전까진 창가에 누워 광합성을 하며, 식물처럼 살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멍때리며 일광욕하는건 즐겁습니다. 이런 생활을 동경하고 있었지만, 진짜로 이럴 수 있을거라고 믿진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연재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심심풀이가 되고 있나요? 현재 이 연재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즉, 내년부터 저의 수입은 완벽하게 0이 된다는 사실. 사무소에서도 제명되어 진짜 무직백수가 됩니다. 일하지 않고 현재 같은 생활을 얼마나 더 보낼 수 있을까요?








엄마로부터의 라인



현역 시절 팬 여러분들로부터 받은 쌀, 소금, 차, 기프트콘 등이 아직도 남아서, 밥은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시골이라 시즌별로 옷을 사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이런 소리하면 여러분들이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될대로 되라지 식의 정신이라 괜찮습니다. 얼마전 엄마가 "제대로 일광욕하고 있어? 피아노 조율해놨어."라고 라인을 보내왔습니다. 선반대가 되어버린 친정의 피아노를 엄마가 조율하다니. 저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이런 식물같은 생활을 앞으로 5,6년간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이렇게 글로 쓰니까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수년은 괜찮겠죠? 술, 사치품 같은걸 좋아하는 습관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현역 시절 마지막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제대로 못 갔습니다만, 그때 팬 여러분께 받은 구호물자로 지금까지 잘 먹고 있습니다. 특별한게 없는 리얼할 일상이지만, 조금만 더 저와 어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