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118화. AV업계 격동의 해, 애널 퍼스트

 








시미켄





AV가 등장한지 36년. 2017년은 내가 느끼기에 3번째 격동의 해다. 첫번째 격동은 2000년 무렵, 기록매체가 VHS에서 DVD로 바뀌었던 것. 게임기인 PS2로 DVD를 볼 수 있게 되면서 av가 폭발적으로 보급됐다. 비디오 시절 av남배우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촬영장에 묶여있었다. 하지만 DVD가 되면서 촬영시간이 늘어나, 한 작품에 여러배우를 쓰면서 하루에 두작품 촬영하는 더블, 3작품 찍는 트리플 등이 생겨났고 남배우 신시대가 도래. 덕분에 남배우의 평균연수입도 배이상 뛰었다.




두번째 격동은 2008년 아이폰3G 발매. 남눈치 볼필요없이 손쉽게 에로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리먼 쇼크에 이어 AV업계에도 대불황이 찾아왔다. 이틀촬영이었던 작품이 하루촬영이 됐고 여배우의 몸에 부담이 증가. 그때부터 에코자지 배우(자지 작은)가 귀중해졌다. 리먼쇼크로 에코친 남배우가 버블이 됐다.




그리고 세번째 격동이 올해. 여러모로 붉어졌던 사회적 AV문제. 세간에 만연한 성병 때문에, AV업계 태반이 "1개월 이내의 7개항목 성병검사표가 없으면 출연할 수 없다"라는 룰을 정해버렸다. 이것 때문에 눈물 흘린건 즙배우. 검사비는 약 15000엔, 하지만 1회 출연료는 5천~7천엔. 당연히 적자 나기 십상. 검사없이는 출연할 수 없다라는 딜레마에 괴로워하게 됐다. 좌우지간 지금 AV업계는 줄끊어진 연상태. 매일같이 룰이 바뀐다. 도시전설로는 그런 즙배우들이 모여있는 즙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집세 밀리면 불알 텅텅빌때까지 작품에 출연, 혹사당한다고.





사는게 참 힘들다라고 한탄하던 7월 모일. 현장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윗층에서 교가(?)가. 그 교가를 잘들어보니 "엉덩이 언덕에 둘러싸인~ 문화의 발소리~ 애널의 향기"라는 이상한 가사. 애널의 향기라는 가사는 첨 들어봤다. 교가가 끝나고 수업시작. "기립! 똥꼬! 경례! 착석!"의 호령. 너무 궁금해서 윗층에 올라가 견학. 기발한 기획으로 팬들을 놀라게하는 메이커 로켓의 "애널개장학교(ケツ穴御開帳学園)" 촬영현장이었다. 이 학교는 인사, 대화할때 반드시 항문을 벌렁거리며 말하는게 교칙. 수업내용은 서로의 애널을 관찰, 애널로 아이우에오 발음하는것. 즉, 애널 퍼스트 학원이다. 애널로 리코더 불기, 체육수업으로 애널 고속벌렁거리기 등. 격동의 해인데 참으로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만약 AV업계에 에로 고시엔이 있다면... 애널개장학교 물론이요, 지금까지의 학교물. 도립 빨면서 학교, 노팬티 하이스쿨, 드림학원 등이 일제히 모이겠지. 안좋은 풍조도 날려버릴 정도로 바보같아서 재밌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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