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바야시 겐진
AV남배우라는 직업을 세상에 알리고 메이저한 존재까지 밀어올린 공훈자는 카토 타카씨와 초코볼 무카이씨다. 두분이 AV남배우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AV업계에 들어가 처음으로 초코씨와 같은 현장에서 일하게 된건, 첫삽입섹스를 맡게 된 날이었다. 그래서 그날 일은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초코씨는 점심이 지나, 루이 비통 보스턴백을 한손에 들고 스르륵 나타나, 유부녀 여배우와 에키벤 섹스. 아주 자연스럽게 대금 5만엔을 받고 저녁전에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야말로 제임스 본드 같은 쿨함, 엄청 멋있었다. 그때가 1999년. 초코씨가 남배우가 된지 10년째 되는 해였다. 그로부터 8년뒤에 은퇴했으니, 그는 18년간 남배우인생을 보낸 것이다. 문뜩 뒤돌아보니 나 역시 올해로 18년째. 그걸 깨닫은 순간 묘하게 감상적이 됐다. 출연작품수는 초코씨를 뛰어넘었지만, 남배우로서 그와 같은 영역에 도달했냐는 물음에는 답하기 곤란하다. 아직도 뭔가 특출난 느낌이 부족한 것 같다.
초코씨하면 전설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그에게 초코볼 무카이라는 이름을 지어준건 나라고 주장하는 AV감독이 5명 이상 있다. 업계에 거짓말쟁이가 많다는건 아니고, 그만큼 이름붙여준 사람이 되고 싶을 정도로 초코씨의 공적이 크다는 것. 그후 파생된 이름의 남배우가 몇명 있었다. 미트볼, 단볼, 나나메 무카이. 다들 그 빛나는 영광의 덕 좀 보려한거겠지. 그리고 에키벤, 연발, 불단뒤집기 같은 필살기들도 있었다. 같은 기술을 써도 초코씨가 하면 그림이 됐다.
초코씨에겐 조금 얼빠진 부분이 있는데, 그게 애교로 보여 사람들이 좋아한다. 감독이 하메토리를 부탁했는데, 굳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멀리서 에키벤을 하며 다가오는… 그런 섹스를 촬영한 모양. 하메토리를 요구한건 "둘만의 농밀한 밀착감"을 얻기위해선데, 그걸 무시하고 에키벤을 보여주는 서비스 정신(!?). 보통 사람이라면 혼낼만도 하지만, 감독은 부탁한 내가 바보였지라고 반성했다. 초코씨의 머리에 CCD카메라를 장착하고 주관영상을 찍었는데, 조루인 초코씨는 여배우를 보면 사정할것 같아, 천장만 쳐다봤던 모양. 결과 여배우가 화면에 전혀 잡히지 않은 영상이…. 하지만 초코씨는 혼나지 않았다. "초코씨라면 어쩔 수 없지" 새삼스럽게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그런 초코씨가 얼마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하지만 초코씨라면 어떠한 병도 이길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항상 초인적 남배우 이미지를 품는걸 본인은 바라지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경이적 회복을 보여주고 다시 전설을 만들어줬으면 싶다. 한창 전성기였을때, 그는 어차피 벗을건데 옷입는게 귀찮다면서 팬티한장에 목욕로브를 걸치고 택시에 탑승. 그렇게 여러현장을 날아다녔다. 그때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진심으로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추천배우.
하시모토 레이카(橋本れいか)
초절미모에 꼴리는 얼굴. 모나리자 같은 기적의 밸런스.
그래서 얼굴만으로 쌀 수 있다라는 캐치카피가 붙었습니다. 트위터도 에로하니까 놓치지 마시길!
마돈나 전속 유부녀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진짜 절정본방3판.(JUY-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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