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142화(완결). 섹스에 정답은 없다. 역시 아줌마가 최고였다

 











시미켄


섹스에 정답은 없고, 100명이 있다면 100종류의 섹스가 있다.




연인이 바람 피우는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마법의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연인에게 "바람 피우고 있지?"라고 물어봤을때 첫 대답이 "어째서?"라고 돌아오면 바람 피우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바람 피우는 사람이라면 갑작스런 이 질문에 "어째서 들켰지?"라고 생각. 저 질문을 하게 된 이유를 끌어내 변명 혹은 논파하려고 하기에 "어째서?"라는 대답이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대개는 이런 갑작스런 질문에 "아니야"라고 답하는게 정상. 남친이 바람 피우는것에 열받아 AV데뷔한 여배우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해주니까, 고확률로 맞아떨어지더군요.




그 외에도 "잠꼬대로 모르는 여자 이름을 부르던데 그거 누구야?" "(자신의 액세서리를 떨어뜨리고) 이거 떨어졌는데 누구거야?" 같은식으로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요하고, 말수가 많아지고,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한다면 바람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것들을 알고 있으면 질문할때, 질문받을때 모두 우위에 설 수 있죠. 그러고 보니 동요 쵸쵸는 원래 남성의 외도행위를 나비에 빗대어 노래부른거라고 하더군요.






자, 이런식으로 에로잡학, AV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2015년 2월9일호부터 3년간, 주프레에서 칼럼을 게재했는데 제 차례는 이번호로 끝납니다. 어떠셨습니까? 칼럼을 통해 AV남배우라는 존재가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지셨는지요. 돌이켜보면 이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AV업계나 남배우 사정이 크게 변했습니다. 남자배우의 미디어 노출도가 늘어났고, 저같은 경우엔 3년전엔 수입의 9할이 남배우업이었는데, 지금은 일반쪽 수입이 더 많아졌습니다. 좋고 나쁨은 제쳐두고, 내일 당장 제 좆이 소멸해도 먹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소동은 강요문제. 이것은 업계전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매 촬영현장마다 여배우와 남배우가 서로 성병검사결과를 체크하고, 선수선언처럼 "지금부터 섹스합니다"라고 카메라 앞에서 확인한 다음 촬영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제3자단체에 의한, 새로운 AV가이드라인이 운용됩니다. 이러한 최신 야동사정은 이 칼럼의 뒤를 이을 사람들이 전해드릴겁니다. AV최전선 사정을 알 수 있는 곳은 여전히 주간 플레이보이입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AV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직업이 좋습니다. 똥 먹고, 극한의 추위속, 미국의 사막에서, 할머니와, 믹 재거 닮은 여장남과 섹스하는 등 역시 즐겁습니다. 섹스에 정답은 없고,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의 섹스가 있습니다. 현재 세계인구는 약76억명. 그중의 4분의 1이 섹스경험자라고 치면, 19억가지의 섹스가 있죠. 흥미가 끊이질 않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허리를 흔들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 모습은 트위터를 통해 전해드릴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대의 흐름은 밀프라고 생각합니다. 아줌마의 어디가 매력적인가? 호죠 마키씨, 카와카미 유우씨 등 7명의 인기숙녀배우들과의 대담을 게재했습니다. 부디 한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역시 아줌마가 최고였다. 2월28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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