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2기 108화. AV업계는 여배우 퍼스트

 









사메지마 켄스케




단골병원에서 언제나처럼 성병검사를 받고 있었던 어느날, 뒤에서 누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돌아보니 작년까지 단체여배우로서 대활약했던 A씨. 지금은 소프녀로 전직해 그쪽업계에서 엄청 잘 나가고 있다고. 그런 그녀가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av여배우 시절이 정말 최고였다. 아침에 매니저가 마중 나오고, 촬영장에 가면 공주님처럼 대접받고, 먹고싶은거, 마시고 싶은거 뭐든지 조달해줬다. 내 인생의 피크였다. 지금은 단골손님의 애용콘돔(001)까지 내가 사서 준비해야한다(눈물)" 그녀는 밀크티, 레드불, 생햄을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촬영장 냉장고에는 그것들이 반드시 들어있었고, "여배우 전용! 절대로 먹지마!"라고 종이까지 붙여져 있었던게 기억났다.









확실히 AV업계는 여배우가 제일! 연예계, av업계 양쪽에서 일하는 메이크업 담당도 "av업계는 여배우 케어가 최고봉"이라고 말했었다. 추운 촬영장에서 컷사인이 나면 ad가 바로 가운을 들고 여배우에게 달려간다. 그 옆에는 일회용 난로가 한가득. 더 추울때는 음료, 페트병, 종이컵까지 데워 여배우에게 대접한다. 여배우가 마시는 페트병 뚜껑에는 구멍이 뚫려있고, 빨대가 꽃혀있다. 이는 여배우의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기위한 대책. 구멍을 뚫는건 ad의 역할이지만 신인ad는 좀처럼 가위로 구멍을 뚫지 못해 손을 다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어떤 제작사 촬영장에선 샤워실에 랏슈, 사봉, 록시탄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바디소프, 화장품들이 주르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고 여배우들은 텐션이 올라간다고. 또 어떤 스탭은 "좋았어! 내일은 B짱. 촬영장에서도 당당히 담배 필 수 있어!"라고. 당일 스튜디오가 흡연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출연여배우가 흡연자인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촬영장 점심은 대개 도시락. 수많은 도시락을 예쁘게 나열해 여배우가 고르기 쉽게 해놓는다. 그리고 여배우가 가장 먼저 도시락을 선택하는게 av업계의 철칙. 얼마전의 이라마치오 촬영장. 밥먹으면 토할 수도 있기때문에 그날은 여배우만 밥없음. 젤리 음료만 마시며 하루 촬영을 마친 여배우. 촬영이 끝나고 스탭들이 서프라이즈로 5000엔이 넘는 조조엔(叙々苑)의 야키니쿠 도시락을 선물했습니다. 여배우분이 감동해서 눈물 흘리며 도시락 드시더군요. 또 어떤 감독은 "어머, 이 옷 귀여워. 갖고 싶어! 갖고 싶어!"라는 여배우의 말 한마디에 의상까지 선물하는 경우도. 이런 경우는 자주 봤습니다. "사메지마씨! 의상은 빨리 벗겨! 최대한 더럽히지 말고, 강하게 당기지 말고. 절대로 팬티 너머로 보지 빨지마. 여배우가 그 옷, 팬티 가져갈거야!" 이런식으로 촬영전에 감독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기도 합니다. 착의섹스를 엄청 좋아하는 제가 초반부터 여배우의 옷을 정성스럽게 벗긴다면… 그런 뒷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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