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2기 15화. VR 야동 촬영현장. 힘들지만 기분 좋다!










사메지마 켄스케





안녕하세요, 사메지마입니다. 최근 수년간 AV업계에 엄청난 기세로 증가하고 있는 VR. 마치 진짜 AV여배우가 눈앞에 있는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사실 저희들 AV남배우에겐 꽤 가혹한 촬영입니다. 지금은 자유도가 높아졌지만, 초기엔 유저의 자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남배우가 직접 허리를 흔들거나, 멋대로 여배우의 가슴을 만져선 절대로 안됐습니다. 화면에 손이 나오지 않도록 항상 뒤로 젖혀놓아야했죠.





가장 힘들었던건 호흡. 숨소리조차 들어가지 않도록, 좌우지간 조용하게 찍어야하기 때문에 숨조차 맘대로 쉴수 없습니다. 최근엔 마이크의 감도가 더 올라가 남배우들이 공업용 방진마스크+호흡 스폰지를 장착하고 촬영하기도 합니다. 열차고 숨쉬기 힘들고, 무엇보다 마스크와 스폰지가 10cm앞의 카메라에 부딪히지 않도록 계속 고개를 좌우로 돌려야하는 상태. 눈앞에 엄청나게 귀여운 네임드 AV여배우가 있는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기술팀 아저씨 얼굴을 보면서 싸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요(눈물)





최대한 실제 얼굴위치로 촬영하기위해 남배우는 이나바우어 상태로 젖히는게 대부분입니다. 초기엔 20분정도 촬영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 60분 이상 촬영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힘듭니다. 또한 초기엔 촬영시간이 짧았죠. 기본적으로 노컷 20분정도. 카메라 1대로 같은각도를 촬영하면서 가능한한 컷은 없게 촬영하기 때문에 실수라도 하는경우 처음부터 다시 촬영합니다. 그래서 모든 전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배우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며 긴장하게 됩니다.





여배우에게 가장 어려운게 뭔지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카메라와의 거리감. 통상현장의 경우 카메라맨이 알아서 꼴리는 장면은 땡겨찍고,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VR촬영은 모든것이 여배우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카메라와 여배우의 거리는 마찬가지로 10cm. 실수로 카메라와 접촉하면 렌즈가 더러워져 처음부터 촬영해야할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초 마구로(아무반응없이 있는것). 메이커에 따라선 콘돔까지 여배우가 씌워주는 경우도 있는데, 제 똘똘이는 조금 크기때문에 여배우가 씌워주기 어렵습니다. 콘돔이 잘 씌워지지 않아 당황하며 4,5번 고쳐씌우는 여배우도 있었지요.





조금 특수한 VR AV촬영현장은 힘든 장면이 많기때문에 NG내는 남배우들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으로 출연하는 "VR남배우"가 신인들을 중심으로 생겨났습니다. 불평만 늘어놓은것 같지만, 저는 VR이 매우 좋습니다. 왜냐면 여배우가 현장을 거의 다 주도하고, 남배우는 기본적인것 이외엔 아무생각도 안해도 되니까. 전신경을 자지에만 집중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촬영현장과는 달리 남배우가 시간배분을 확인하거나, 연출같은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눈감고 현재 처한 상황에만 몰두할 수 있어 정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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