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2기 42화. 드라마 야동의 좋은 점과 힘든 점

 








사메지마 켄스케






연중무휴라고 할정도로 바쁜 AV업계지만, 유일하게 정월 3개월만큼은 전혀 일하지 않습니다. AV남배우는 의외로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많이 갑니다. 그렇게 푹쉬고 난 다음의 첫번째 일! 오랜만에 여자몸을 보면 풀발기해 엄청난 섹스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이유는 뇌의 스위치가 켜지지 않았기 때문. 저희 남배우들은 일주일에 수차례 섹스를 하기때문에 촬영장에 들어가면 몸이 자연스럽게 에로모드로 바뀝니다. 하지만 오랜 휴가때문에 곧휴가 녹슬어버리면 맘대로 안됩니다. 수년 전에 있었던 일. 상대는 자주 함께 해는 여배우, 감독도 상냥한 따뜻한 분위기의 현장! 그런데 곧휴는 흐물렁 흐물렁. 고관절이 전혀 움직이질 않아!! 저는 원래 몸이 딱딱한 편인데, 허리를 흔들때마다 끼익끼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 2019년도 시작됐으니, 올해는 별로 출연하지 않았던 드라마물을 열심히 해보기로 결심. 드라마물은 아침부터 라스트신까지 같은 촬영장에서 계속 촬영하는 일이 많고, 때로는 남자가 여배우보다 출연장면이 많을때도. 평소찍는 플레이 중심의 AV에선 생각할 수 없는 남배우의 표정만을 찍는 컷도 많습니다. 대본도 평소촬영은 A4용지 4~5장인데, 드라마물은 30~40장 됩니다. 그럴때는 전날 대본이 메일로 옵니다. "대사 제대로 외워라"라는 의미인데, 저는 대사 외우는걸 너무 못해서, 드라마물을 할때마다 곤혹을 치릅니다.(눈물)





또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나는게 의상. 시간순으로 1일째, 2일째 순서대로 찍으면 문제없지만 대개는 1일째 거실, 2일째 거실, 3일째 거실. 전혀 이어지지 않는 신을 연속을 촬영하는게 대부분. 그럴때마다 의상을 갈아입어야합니다. 하지만 제 실수로 1일째 의상으로 모든 장면을 촬영해버려, 결국 스탭들한테 욕먹고, 심야2시까지 재촬영한 적도(땀폭포).





뭐, 힘든 것들만 잔뜩 늘어놨는데 드라마물의 가장 즐거운 점은 남배우도 감정이입이 가능하다는 점. 본래 섹스까지의 있어야할 과정. 만남→계기→섹스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촬영하기 때문에 남배우도 몰입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하는게 꽤 즐겁습니다. 평소엔 여배우의 그림자가 되어 얼굴이 안나오도록 섹스해야하지만 드라마물은 리얼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얼굴이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섹스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거의 하루종일 같은 스탭, 여배우와 함께 촬영하기 때문에 라스트신이 끝날 때 일치단결해 완성했다라는 느낌이 굉장히 큽니다. 저는 이 순간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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