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2기 55화. 옛날 AV남배우의 삼종신기

 













시라타마 단고





오랜만에 대선배 사와키 카즈야(沢木和也)씨와 함께 작품을 찍었습니다. 종료후, 차 타러가는 사와키씨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그의 애차가 프리우스였기 때문. 제가 남배우를 시작한 37년전, 당시 일류남배우의 애차하면 고급차였습니다. 카토 타카씨는 페라리, 초코볼 무카이씨는 벤틀리, 아오키 타츠야씨는 포르쉐, 시마부쿠로 히로시씨는 NSX, 토가와 타츠야씨는 무스탱… 여담인데, 타카씨와 초코씨가 라이벌의식에 불탔을때가 있었습니다. 초코씨는 새로 뽑은 벤틀리를 타카씨에게 가장 먼저보여주고 싶어, 밤에 그의 맨션앞에 이동. 차내에서 밤을새고, 방에서 나오는 타카씨에게 운전석 창문을 열고 "여!"하고 말한뒤 전력발진. 뻥찐 타카씨의 시선을 느끼며, 촬영장으로 출근했다고 합니다(웃음) 참고로 예전 사와키씨의 애차는 재규어였습니다. 처음 만난날 절 조수석에 태우고, 집까지 바래다 주셨지요. "너 캐릭터도 재밌고, 볼거리도 많아. 열심히 해"라고 말해주셨던 사와키씨.




1992년경 AV남배우에겐 기본 포맷이 있었습니다. 태닝피부, 브랜드백, 고급차가 삼종신기. 하나라도 빠지면 남배우가 아닐 정도. 하지만 제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피부가 좀 타긴했지만, 나머지 두개는 꽝. 여자를 타는건 좋아하지만, 차타는건 관심없었거든요!! 당시의 저는 이동수단으로 겐챠리(원동기가 장착된 자전거)를 사용했습니다. 선배남배우들이 경쟁하듯 고급차를 새로 뽑을때 저는 겐챠리를 몰고 현장에 갔죠.





하지만 그 후 한동안 AV업계에 빅스쿠터가 대유행했습니다. 짐을 많이 싣고, 고속으로 달리며, 주차하기도 쉬운, 그야말로 남배우의 이동수단이었죠. 저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주차단속이 심해지면서, 스튜디오 앞에 세워둔 스쿠터에 딱지가 붙는 일이 속출. 저도 딱지 두번 끊겼습니다.(눈물) 그렇게 빅스쿠터붐은 끝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의 애차는 자전거!! 그것도 마마챠리!! 도내를 핑크색 마마챠리로 질주하는 아저씨가 보인다면 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유일한 단점은 체력소모. 장거리를 이동해 촬영장에 도착하면 이미 그날 체력의 반을 소모. 헉헉거리면서 섹스신을 촬영했던 적도. 곧 50대의 몸에는 좀 힘듭니다(땀).




하지만 그렇게 지친 저를 빨딱 일으켜 세우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미사키 칸나(美咲かんな)짱!! 만나기만해도 기운이 솟아오르는 신비한 여성. 마음은 차분해지고, 거시기는 빨딱!! 에로함도 최고. 기승위 자세에서 카메라 위치 변경을 위해, 제가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가 참지 못하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댔습니다♡. 그리곤 애절하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지, 기분 좋아요…" 그날 귀갓길 평소보다 경쾌하게 페달을 밟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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