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배우 칼럼 2기 97화. 남배우 인생에서 중요한건 안심감

 










시라타마 단고




"시라타마씨는 몇살이에요?" "47세입니다." "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아!" 같이 연기하는 여배우의 부모보다 제가 더 나이가 많아지게 된 요즘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에서 내가 나이들었다고 언제 느끼셨습니까? 저는 "동경하는 연상누나"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AV여배우가 저보다 연하가 됐을때, "아, 나도 어른이 됐구나"하고 자각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어른스러운 선배로부터 빌린 회원증으로 렌탈 비디오점을 다녔습니다. 중학생한테도 몰래 AV를 빌려주는 나쁜 가게를 찾는다고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을 했는지... 그렇게 AV를 빌려봤습니다. 그렇게 빌린 야동으로 부모 몰래 딸딸이 쳤던 저. 이런 중고생 시절을 보냈던 저에게 여배우는 연상의 야한 누님이었습니다. AV여배우=연상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자리잡게됐죠.












그런데 19살때 AV업계에 뛰어들고 눈치채게 됐습니다. AV여배우=동세대. 저는 주위의 친구들보다 1년 먼저 동세대 여배우들과 性인식을 치르게됐습니다. 당시 저는 최연소 AV남배우였기에, 학원물, 가족물에 많이 출연했죠. 그런 작품에서 여교사, 여학생 혹은 모녀라는 설정으로 양세대의 여배우들과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동경하던 여배우와 몸을 섞은 적도!! 키쿠치 에리(菊池えり)씨와는 연기만 함께 했지만, 하야시 유미카(林由美香), 타구치 유카리(田口ゆかり), 마츠모토 마리나(松本まりな)씨와는 실제로 섹스했습니다!! 동경의 대상과 함께 연기하게 돼 필요이상으로 긴장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들 엄청나게 친절했기 때문. 말그대로 연상 여성의 에로틱하고 섬세한 리드. 신인 남배우였던 저에게 쓸데없는 압박감을 주는 일부의 장난스러운 스탭에게 일갈하는 어른스러운 면도. 역시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여배우는 인간적인 그릇도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타구치 유카리씨는 비디오로 봤을때 보다 살이 많이 찌셨...(실례!)













실은 이때 그녀들과 몸을 섞으며 느낀 안심감이 제 남배우 인생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됐습니다! 나도 긴장으로 몸과 마음이 굳은 여배우를 조금씩 녹일수 있으면 좋겠다. 어른으로서의 神대응! 여배우를 리드하고, 스탭을 통솔하고,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위해 노력한다! 지금은 촬영장의 최연장자가 되버린 저의 사명은 이거일지도. 라고 생각했는데 마에다 이로하(前田いろは)짱한테 오히려 제가 안심감을 느꼈습니다. 젊은데 차분한 그녀. 몸매가 좋은 그녀는 입다물면 늠름하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말하면 귀여운 갭모에의 그녀. 그녀에게서 어릴적 제가 동경하던 "엣찌한 누나"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와버렸는데 그런 저를 상냥하게 받아주는 이로하짱. 저는 아직도 성인 남성으로서의 수련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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