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플레이보이 2016년 6호
이번회는 애널섹스 이야기. 에로만화에서 "이쪽 구멍으로도 해주지" 라며, 엉덩이 구멍에 갑자기 스르륵하고 삽입하는 묘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현실세계에서 애널섹스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갑자기 쑥 들어가지도 않고, 상대가 애널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면밀한 단계가 필요하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풀어줘야하고, 삽입각도의 미묘한 조절도… 애널섹스는 장인의 기술이 필요한 섬세한 행위이다.
애널촬영은 보통 질과 애널을 동시에 공략하는게 기본. 왜냐면 모자이크 속에서 한쪽 구멍에만 삽입하면, 도대체 어디가 질이고, 어디가 애널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애널에 넣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양쪽 구멍을 메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양쪽 구멍을 동시에 공략한다… 이건 상당히 어렵다. 엉덩이에는 대장균이 존재한다. 한번 애널에 넣은 손가락은 절대로 질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이건 철칙. 여배우의 애널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손가락과 로션을 질용, 애널용으로 나눠 사용한다. 애널퍽은 꽤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가끔 이런 애널계의 상식을 깨뜨리는 여배우가 나오기도 한다. 그 이름은 카노 아야코(加納綾子). "애널은 스스로 풀께요" 라고 하더니 소도구함에서 가장 큰 딜도를 집어들었다. 엉덩이에 대고 살살 문지르다 5초만에 끝까지 다 삽입해버리는 그녀의 애널. 그것도 고구마급의 극대딜도를!! 섹스하기도 전에 크게 한방 먹었습니다(웃음)
어느날 뉴하프물 촬영에서 3번째 섹스신을 촬영하게 된 나. "엉덩이는 아파서 더이상 무리…" 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여배우의 텐션이 급격히 하락, 현장은 병원의 대합실 같은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촬영이 시작되어도 엉덩이에 격통이 흘러, 손가락을 살짝 넣기도 힘든 상황. "삽입한 척하며 촬영하죠, 하지만 발사는 진짜로 부탁드립니다" 감독으로 부터 그렇게 지시받았다. 구멍에 넣지도 않고, 발사까지 가져가라고? 그야말로 수수께끼. 잇큐씨 도와줘요. 정상위의 체위를 하고, 여배우의 엉덩이골과 매트리스 사이에 생긴 작은 삼각지대에 페니스를 끼워넣고 마찰시키면 발사할 수 있을지도…
때는 새벽3시반, 고령의 조명기사가 "내일은 아침 7시에 또 현장에 가야되니 잠 못자겠네" 라고 불평을 하는 상황. 내가 이 삼각지대를 사용해 발사하기만 하면 촬영은 잘 마무리 된다. 하지만 지우개 1개분의 틈 밖에 없는데…불안한데. 섹스는 전부 삽입한 척하며 흔들었고, 이제 남은건 발사뿐. 페니스의 끝자락을 삼각지대에 넣고, 전신경을 집중해 허리를 흔들었다. 난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하지만 갑자기 어릴적 읽었던 세계의 미스터리 현상책중에 "버뮤다 삼각지대"의 이야기가 뇌리를 스쳐지나가, 좀처럼 발사 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려던 찰나… 차광 커튼의 틈으로부터 햇살이 보였습니다. 큰일이다, 아침이야! 조명기사가 다음 현장에 못가게 되잖아! 단숨에 스위치가 켜지고, 하복부에서는 고양감이. 무사히 발사하고 크랭크업. 시계를 보니 오전 5시였습니다. 우와! 위기일발. 이 버뮤다 삼각지대의 사건으로 귀두만 잘 문지르면 어딜 사용하든 사정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작은 문조가 걸터앉는 가는 나뭇가지로도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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