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75화. AV촬영장에서 벌어지는 여자들의 자랑대회

 




모리바야시 겐진(森林原人)

주간 플레이보이 2016년 37호




야~ 일본 그라비아 아이돌 50인 장관이었습니다. 증간호를 다시 보니 지면의 살색비율이 높닷!! "살에 취할것" 같은 박력에 일개 독자로서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대대대만족!! 그런데 만약 그장소에 스탭으로 있었다면 얼마나 고생했을지를 생각하면 등줄기가 싸늘해집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이 많은 현장의 경우, 높은 확률로 뭔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누구와 누구의 관계가 안좋다거나, 얘를 띄워주면 얘가 삐친다거나. 대기실에선 여자들끼리의 마운팅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이 의자는 내꺼!" 라든가 "바빠서 쉴틈이 없어!" (내가 더 잘나간다는 어필) 이라든가.



한편, av현장은 이렇습니다.



"오늘 시미켄씨 현장에 오지? 나는 시미켄이 좋더라" "좋지, 나는 데뷔작부터 계속 시미켄씨랑 일하는데, 반드시 겨드랑이 햝더라~" "나는 가슴보다 겨드랑이 만져지는 시간이 길어~" "나는 생리때 탐폰 달라는 소리도 들었어~"라며 시미켄한테 얼마나 변태같은 일을 당했는지 자랑하는 대결.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NG 없는 여배우"들이 모였을때는 변태자랑대회로 발전. "얼마전에 키모멘과 난교했는데, 분위기 타고 전원의 정액 받아 먹었더니 하얀똥 나왔다" "나는 바퀴벌레랑 난교했어~ 바퀴벌레 1000마리가 있는 방에 갇혀 자위하는 작품을 찍었다니까!" "나는 즙배우 15명이 똥싼 목욕탕에서 자위했어!" "나는 버터견에..." 저런 이야기 듣고있으면 이제부터 몸 섞어야하는 남자배우 입장에선 전혀 텐션업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엄청 나이많은" 여배우의 경우는 어떨까. 평균연령 65세의 모임에서도 역시 자랑은 시작되는데...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 큰병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또는 남편과 사별한 불행이야기라든가, 손자가 얼마나 똑똑한지... 또한 엣찌한 이야기가 소재라도 "섹스는 사반세기는 안했다" 라든가. "세기"는 섹스의 단위가 아닙니다. 게다가 섹스에 대한 설명을 할때도 일일이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 갭을 느낍니다. 로션은 기름, 물티슈는 탈지선, 팬티는 빤띠.



이런 분위기라 막상 촬영이 시작돼도 제 텐션을 올라가질 않고, 어떻게 이 상황을 잘 넘어갈지만 생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계속 발기유지하기도 힘들고, 그럴때마다 그라돌 50명에게 둘러쌓이는 장면을 상상합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마음이 다잡고, 빨리 삽입하려고 하면 "아직 안 젖었어. 내 관음님은 아직 안 열렸어. 오사네 만져줘" "오, 오사네요?" "부끄러운 말 여러번 하게 하지마. 오사네쨩이야!" 그때 감독이 "오사네는 클리토리스야" 라고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내 마음은 완전히 꺾였죠. 그날 두번 다시 제 텐션이 오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모자이크 너머도 고생이 많습니다. 오사네에 쨩 붙여도 전혀 귀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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