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76화. av업계의 3대 NG

 





시미켄

주간플레이보이 2016년 38호




av촬영을 할때 여배우와 감독은 사전에 면접을 한다. 이를 감독면접(감면)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여배우는 감독 시트라고 불리는 앙케이트 용지를 채워나간다. 여기엔 여배우의 설정이 아닌 "진짜"를 쓴다. 배우의 삶이 응축되어 있다. 본명과 가족구성, 지금까지의 직업이력, 취미, 성체험 등이 세세하게 기재되어있기에 당연히 문외물출.




남자배우는 촬영전에 그 시트를 보고 대책을 짜게 됩니다. 예를 들면 성감대 항목에 "클리토리스에 전기 마사지기를 대면 초살. 그후에는 간지러워진다" 라고 써있으면 "그럼 금방 절정하게 만들지 말고, 천천히 애무해야지"라고 대응. 그런 감면시트에서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2가지. 하나는 자위항목. 평소에 자위하는 여자와 하지 않는 여자의 공략방법은 약간 다르다. 평소에 자위를 하지않는 여성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은지 안좋은지를 살펴보는 "관찰"의 시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또 하나는 NG항목. 무엇을 하면 싫어하는지다. NG인데 그 행위를 하면 훗날 문제가 되고 사이도 안좋아진다.







av업계에는 3대 NG가 존재한다. 애널, 하드sm, 스카토로.



갓데뷔한 여배우는 ng항목에 生삽입, 곳쿤(정액먹기) 등이 추가되어 있고, 점점 하나씩 해금돼가면서 배우생명이 길어진다. 참고로 하드sm은 원칙적으로 긴박(포박), 채찍, 양초를 가리킨다. 하지만 "밧줄은 하드, 솜로프는 소프트" "한줄채찍은 하드, 여러갈래채찍은 소프트" 하얀양초는 하드, 빨간 양초는 세미하드" 등 인식은 가지가지.





하지만 여배우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 역시 NG항목. 예를 들면 왕자지NG라고 하는 배우들이 많는데, 구멍이 작아서 찢어진다라는 알기쉬운 이유. 하지만 에코친(작은 자지) NG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유는 작으면 리액션하기 힘들어서. 남성이 샤워를 한 후, 타올을 두르는걸 NG항목에 넣는 여배우도 있다. 이유는 남자배우의 몸에 타올털이 묻기 때문. 그래서 남자배우들은 다들 자연건조시킵니다. 마초NG라는 배우인데 내가 세팅됐을때는 "아, 나는 마초가 아니구나, 좀더 트레이닝 열심히해야지"라고 시무룩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보NG"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완전한 NG는 아니지만 자주적으로 조심해야하는건 음식냄새. av남자배우는 마늘, 양파, 부추같은 냄새가 남는 음식물과 탄산음료는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성교중에 트름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서로 뻘줌. 참고로 다음날이 휴일이면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멘도코로 이노쇼(麺処 井の庄)의 츠케멘에 생마늘 듬뿍넣고 마구마구 먹는게 요즘 저의 작은 즐거움입니다. 전에 함께 작품했던 여배우가 코다 쿠미도 했었던 "말린 오징어 다이어트"에 빠졌었습니다. 감독이 연출할때도 여배우가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고 있었죠. 그리고 이도 안닦고, 촬영시작. 앞니에 커다란 오징어가 끼어있었기에, 키스하면서 그걸 떼줬습니다. 저도 오징어 냄새(정액냄새)나는 인간이었기에 공존공존... 무사히 촬영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초문어 다이어트는 좀... 유행하지 않기를 빕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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