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layboy 2016-44
늦었지만, 주간 플레이보이(주프레) 50주년 축하드립니다! 역사있고 유서깊은 남성지에 이렇게 제 글이 연재되고 있다는걸 알게되어 새삼스럽게 감동했습니다. 저와 주프레의 첫만남은 중학교 1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험에서 초난관인 중학교에 합격한 저. 공립초등학교와 달리 자기보다 머리 좋은 녀석들에 둘러싸여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천재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었던 저는 어떤 무기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게 주프레입니다. 중학교 1학년 순수한 저희들에게 있어 주프레는 완전 초 에로책. 처음샀을때의 두근거림은 마치 범죄를 저지른듯한 켕김, 어른의 단계에 올라섰다는 고양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프레를 학교에 가져가, 점심 먹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얼굴로 평정을 유지, 잘난척하며 읽으면, 주위에서는 "이녀석 쩐다!!"라는 반응이 오겠지하고 기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반친구들은 대소동. 순식간에 저는 에로킹이 되었고, 똑똑한 녀석들에게 지지 않을정도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했습니다. 현재의 제가 있는건 주프레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년제일의 에로킹이 된 당시의 저는, 부모에겐 우치다 유키(内田有紀)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사실 가장 좋아하는건 av여배우인 이토 마키(伊藤真希)였습니다. 그런 저의 취향은 25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이토 마키씨의 편집물이 발매될때마다 새로운 영상은 없나 하고 구입하고 있죠. 성에 눈뜬 당시의 취향은 몇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성벽불변의 법칙입니다. 지금도 관심있는 av배우는 주로 숏컷배우 중심. 사쿠라 마나, 미즈노 아사히, aika, 오쿠다 사키, 시이나 히카리, 이토 치나미, 무카이 아이, 부활한 토모다 마키. 숏컷이라는 것만으로 눈이 가고 금방 좋아하게 됩니다.
사실 또 한가지 변하지 않는 성벽이 있습니다. 숙녀(아줌마)입니다. 중1때의 제 입장에선 20대 후반은 다 아줌마였지만, 지금은 30대 후반이상. av업계에는 롱헤어의 아줌마가 많습니다. 일반세계에 눈을 돌리면 참을 수 없는 숏컷 아줌마가 있죠. 코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지사와 민진당의 무라타 렌호(村田蓮舫) 대표입니다. 최근에는 뉴스에서 자주 보이기 때문에 그녀들에게 성충동이 일어날때도 많아졌습니다. 그녀들을 보면 "옛날에는 예뻤는데" 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이 전성기. 렌호 대표는 한 10년정도 더 익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두사람과 가까워져 남녀간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망상이 멈추질 않습니다.
또 한가지 더 변함없는 성벽이 있습니다. 바로 지적(知的), 똑똑한 여자가 꼴립니다. 위의 세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게 바로...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전직 국무장관. 숏컷의 지적인 아줌마. 그녀와의 하룻밤 망상을 부풀리는 저는 주프레를 처음 샀을 당시의 저와 변한게 없습니다. 불변이란건 젊다는 것이기도 하고, 진보가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묘하게 기쁘면서도 묘하게 한심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자신의 성벽을 돌이켜 보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주프레 50세,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들의 편으로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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