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남배우 칼럼 86화.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촬영장에서의 개망신

 



쿠로다 유토

Weekly Playboy 2016-49




"사람은 실패에서 배운다"



지금에야 번듯하게 한 사람의 남자배우로서 일하고 있지만, 젊었을때는 실패하는 일도 많았고, 주위사람들에게도 폐를 끼치기만했습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나는 크게 망신당한 일이 있습니다. 그건 제가 남자배우업을 시작한지 5년정도 된 시기. 중견배우가 되었고, 후배들도 돌봐주게 됐을즈음의 이야기.




그날은 아줌마물 촬영. 주연 여배우는 55세. 남자 5명이 아줌마 한명을 상대하는 6P난교물. 촬영장의 남자배우중에서는 내가 가장 선배. 심지어 최연장자.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선배답게 촬영장을 이끌어나가야지. "좋아, 차이를 보여주지!" 선배로서 멋진 뒷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기합을 넣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내가 여배우의 뒤에 자리잡고 옷위로 몸을 만지기 시작. 후배들이 하는걸 살펴봤죠... 키스하는 자. 다리를 햝는 자. 허벅지를 만지는 자. 좋아좋아 다들 열심히 해라.




브래지어를 풀고 가슴을 만졌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전개해나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갑자기 성을 내며 목소리를 드높혔습니다. "잠깐, 당신! 방금전부터 손이 차갑잖아! 날 심장마비로 죽일셈이야!!" 아무래도 내 손온도가 너무 낮아 가슴을 만질때 불쾌했던 모양. "손 데우고와!!"




전희도중이었는데... 화장실로 달려가게 된 나. 서두르지 않으면 섹스신에 돌입하게 될지도 몰라. 뜨거운 물이 나오는 빨간밸브를 활짝 틀어놓고 손을 집어넣어 억지로 데웠습니다. 엄청난 증기. 손표면이 따끔따끔거리는 아픔이 느껴졌다. 크아!! 아파아파아파!! 손을 따끈따끈하게 한 다음에 귀환. 타임로스는 약3분. 마침 팬티를 벗기는 장면이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고, 비어있는 허벅지 부분을 만졌는데... "차가워! 당신 수족냉증?" 또 엄한 소리를 들었다. 손의 감각이 없어질정도로 뜨끈뜨끈하게 데워왔을때는 후배 아카와군의 시오후키가 작렬. 촬영장은 아카와 월드로 물들어갔습니다. 소외감. 그때부터 기분이 위축되서, 페라를 받아도 바람 빠진 타이어상태. 전혀 자지가 서질 않았죠. 후배들앞에서 더 없을정도로 큰 창피를 당했습니다. 하하하.




그 사건 이후로 저는 섹스하기 전에 손 데우는 것을 마음 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평소부터 차가운 음료는 피하고, 가능한한 상온의 음료를 마십니다. 섹스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자신의 겨드랑이에 손을 끼워넣고 데웁니다. 무엇보다도 몸안에서부터 열을 뿜을 수 있도록 섹스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게 되었죠.





실패에서 배웠지만, 거기서 또 저지르는게 저라는 남자. 남자3명이 로리 여배우를 강간하는 작품의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 감독의 설명을 들으면서, 체온을 올리기 위해 준비운동으로 쉐도우 복싱을 하고 있었던 나. 고관절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니킥모션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여배우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아무래도 촬영중 저한테 니킥 맞을거라고 오해한 모양. 여배우를 배려하려고 했던 행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습니다. 그 실패 이후로 준비운동은 복근롤러 같이 남이 봐도 무난한걸로 바꿨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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