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미스터리,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다작하는 작가 아카가와 지로.
아카가와는 다작, 복수연재로 유명한 작가ㅋㅋㅋ 그런 그가 처음으로 쓴 시대소설이 바로 네즈미 코조 시리즈. 참고로 네즈미 코조(鼠小僧)는 에도시대 후기에 실존했던 절도범이다.
원작: 아카가와 지로(赤川次郎).
만화: 스즈키 마사카즈(鈴木マサカズ)
스즈키 마사카즈의 다른 만화작품 중에서 <단다린 101>은 타케우치 유코 주연으로 연속 드라마화되기도 했음. (단다린 노동기준감독관)
1권에는 에피소드 3개가 들어가있다.
원작의 단행본은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쿠니가 지로키치에게 미우케되고, 그의 집에서 살게되는 3권 에피로 마무리.
네즈미, 에도를 달린다
네즈미, 고양이에게 쫓기다 (鼠、猫に追われる) (소설판 2권 수록 에피소드)
네즈미, 환영을 보다 (鼠、幻をみる) (소설 3권 수록 에피소드)
2014년 NHK에서 목요시대극으로 드라마화 하기도 했었다.
주연은 타키자와 히데아키.
1화
네즈미, 에도를 달린다 (鼠、江戸を疾る)
평소 아는 사람들로 부터는 <甘酒屋次郎吉>라고 불리는 아소비닌 지로키치. 하지만 감주(甘酒)파는게 생업이 아니라, 항간에서 유명한 도둑인 네즈미 코조가 그의 정체. 그는 어느날 도둑질을 하기 위해서 스기자카 번주의 에도 저택에 숨어들어가는데, 거기어 번주의 아내인 이쿠의 불륜장면을 목격한다. 목적으로 삼았던 돈을 훔쳐내려고 했지만, 돈은 없었음.
그리고 그냥저냥 지내다가 수일 뒤. 코타로라는 사무라이가 도박판의 야쿠자들과 실랑이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여동생인 코소데가 도와주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코타로를 도와준다. 코타로가 실랑이를 하고 있었던 이유는, 도박판에서 초심자에게 벌게 만들어준 10량을 곧장 챙겨서 자리를 떠나려고 했던 것. 도박장의 패거리는 더 안하고 그냥 나갈 줄 몰랐다면서 다시 내놓으라고 난리... 결국 칼부림까지 갈뻔했는데, 지로키치가 돈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니까 걍 돌려주라고 중재를 해서 본전 2량 제외 8량을 그대로 돌려준다.
코타로가 그 10량에 집착했던 이유는, 그는 스기자카(杉坂)번의 번사인데, 번주가 아내가 자신이 에도에 없을때 임신을 했으니, 낙태비용 10량을 벌어오라고 했던 것. 자기가 임신시킨 것도 아닌데, 그저 번주의 명령이라서 죽을동 살동하면서 10량을 벌어오게 된 판. 결국, 코타로는 10량을 벌지 못하고, 에도의 번 저택으로 돌아가고, 저택에서 사라진 100량의 훔쳤다는 죄까지 뒤집어쓰고 할복하게 된다. 이를 숨어서 모두 지켜본 지로키치. 억울하게 죽은 코타로를 위해서 (완전 생판 남이지만...) 하여튼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조사 시작.
조사결과 알게 된 것은, 번주의 아내 이쿠를 임신시킨 것은 자신이 봤던 불륜현장에 있었던 번사 이자부로(伊三郞).
그리고 사라진 100량의 행방은 ㅋㅋㅋㅋㅋㅋ 번주의 아내 이쿠가 성욕이 대단해서, 남편이 에도에 없을 때, 후나야에 色男과 코쇼(小姓)들을 불러서 존나게 떡쳐댔음. 포풍섹스.... 그리고 그 입막음의 비용으로 100량을 후나야(船屋,수상가옥)의 주인과 걔네들한테 뿌린 것 ㅋㅋㅋㅋ 아이고 사모님 섹스 삼매경 ㅋㅋㅋㅋ 시발 무슨 100량 전부 다 뿌릴 정도면 도대체 몇 명이랑 떡을 친거냐 ㅋㅋㅋ
자기가 임신시켜놓고 나몰라라하며 코타로에게 다 뒤집어 씌운 이자부로는 코소데가 코다치로 먼저 칼빵 놓고, 막타는 지로키치가 넣음. 그리고 지로키치는 이 모든 사실을 스기자카 번주의 침실에 들어가 목에 칼을 대면서 전부 가르쳐줌. 스기자카 번주를 죽이지 않은 이유는, 번주가 갑자기 죽으면 그 휘하의 사무라이들과 영민들이 개고생하기 때문..... 대신에 그의 마게를 잘라내어 니혼바시에 걸어둔다. 끝.
2화
네즈미, 고양이에게 쫓기다 (鼠、猫に追われる)
한창 도둑질에 여념이 없으신 코조. 어느날 밤. 네코(猫)라고 불리는 여도둑을 지붕위에서 만나게 된다. 고양이한테 반한 쥐. 현재 오사토(お里)라는 이름으로 상인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는 네코의 목적은.... 원래 그녀는 백성 출신이었는데, 봉공하러 간 댁의 사무라이(주인님)가 번의 돈을 훔쳤다는 죄를 뒤집어 쓰고 할복하게 되었음. 또 할복.... 은혜를 입었던 주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조사를 시작한 오사토. 사건의 흑막은 번과 거래를 하고 있었던 상인들. 그들이 사리사욕에 빠져 돈을 횡령하고, 그 죄를 다른자에게 뒤집어 씌운 것. 현재 하녀로 일하고 있는 상인집에서 그 증거를 찾아낸 오사토.
그와 동시에 그 상인집에서 일하는 한 하인 큐스케는 상인집네 딸내미랑 관계를 가지면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임신까지 시켰음.) 낭인들을 이용해 한 밤에 상인가족을 몰살시키고, 재산을 전부 털 계획을 세우고 실행. 이를 알게된 네즈미와 코소데는 낭인들 전부 다 죽여버림 ㅋㅋㅋㅋ 그리고 네코는 무사히 증거를 빼돌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오빠보다 훨씬 더 의협심이 강하고, 칼질 잘하는 여동생 코소데 ㅋㅋ
네즈미 코조고 나발이고 이 만화는 코소데쨩 칼질하는거 보는 만화입니다.
아직 만화판 2번째 에피소드다. 주인공에게 커플성립은 이르다!! 커플지옥 솔로천국.
지로키치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네코에게 같이 팀짜서 에도에서 도둑질하지 않을래하면서 은근슬쩍 고백을 하는데... 아 망했어요. 오사토는 쥐와 고양이는 함께 할 수 없는 두마리라면서 차임 ㅋㅋㅋ 아직 초반 에피소드인데, 벌써부터 커플이 생길수는 없지 ㅎㅎㅎㅎㅎㅎㅎ 그 와중에 2대 고양이는 제가 이을까요? 하면서 농담까지 하는 코소데. 사스가 여동생쨩. ㅋㅋㅋ
3화
네즈미, 환영을 보다 (鼠、幻をみる)
항간에 안개 속에서 방울소리가 들리며 맹인 아이들이 그 속을 걸어간다는 소문이 들려옴. 맹인 아이들이 카미카쿠시 당한다는 소문도. 그것을 직접 목격한 지로키치의 친구인 야타키치는 여러번 살해위협을 받게 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신매매업자가 눈이 안보이는 애들을 인근민가에서 돈주고 사들여서 데리고 가는 것이었음. 그리고 그걸 목격한 사람을 없애기 위해서 그랬던 것.
목격자 야타키치를 죽이기 위해 그 인신매매업자들은 야타키치가 주로 관계를 맺었던 유곽의 유녀 오다마키의 아이까지 납치해서 유인. 유녀의 시종, 오쿠니가 알고 있는 단서를 통해서 눈먼 아이들이 지나간다는 '니혼마츠' 로 가는 지로키치 일행. 그곳에서 아이를 건네는 장면을 목격. 오다마키는 자신의 아이를 돌려달라면서 매매업자에게 달려듬. 목격자 지로키치 일행을 모두 죽이려는 매매업자.
하지만 여기서 작렬하는 코소데 코다치 무쌍 ㅋㅋㅋㅋㅋ
오빠 지로키치는 덤.
코소데(小袖)는 도장에서 코다치(小太刀, 소태도)를 배우고 있는데, 실력은 웬만한 사무라이들 뺨칠 수준이라고 함. 시합상대들로부터는 여자 무사시(女武蔵)라고 불릴 정도. 한창 나이 때의 처자인데, 연애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은「자신을 소태도로 쓰러뜨리는 자.」 ㅋㅋㅋㅋ
나중에 오다마키가 들은 소문에 의하면, 어느 번의 번주가 정체불명의 병에 걸렸는데, 주술사가 눈먼 아이의 생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고해서 미친듯이 맹인 아이들을 사들여서 생간을 파먹는 것이었음. 눈 먼 아이들을 사가는 사건은 종결되고, 정체불명의 병에 걸렸던 번주는 소문이 쇼군의 귀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할복. 또 할복이냐... 사건은 마무리. 현재 12세의 오쿠니, 13세가 되면 몸팔아 손님을 받으라는 유곽 <히나기쿠(ひな菊)>여주인이었지만, 코소데가 오빠의 이름으로 미우케(身請け)시켰음. 뭐 무료로. 그리고 이후 오쿠니는 지로키치, 코소데 오누이의 집에서 살게 된다. 원작에서 오쿠니는 그렇게 지로키치의 시중을 들면서 생활하다가 나중에, 칼부림 사태에 휘말리고 난학을 배우는 센다 치구사(仙田千草)라는 여의사의 조수가 된다.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할복이 나온다. 갓본 즈언통 셋푸쿠(切腹)ㅋㅋㅋㅋ
코소데 코다치 무쌍하는거 재밌었다 ㅎㅎㅎ
만화판 묘사를 보면 오빠가 민첩성이 뛰어나서 도둑질은 훨씬 더 잘하는것 같은데, 단순 전투능력은 여동생이 훨씬 더 높은듯. 게다가 오빠보다 의협심이 뛰어나고, 하여튼 작중 최대의 매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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