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웃는 세일즈맨 8화 망가니아. 중년 만화 수집가의 말로

 














이토 시로(伊東四朗) 주연의 실사 드라마.
1999년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영했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DVD화도 되지 않았다. 보면 완전히 90년대 싼티나는 드라마 느낌. 그리고 오프닝 엔딩이 본편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ㅋㅋㅋ 특히 엔딩. 모구로의 삼바 ㅋㅋㅋㅋ 뭐냐 쌈밬ㅋㅋㅋㅋㅋ 심지어 원작자 후지코 후지오 A가 작사를 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진짜 아무런 내용도 없는 가사. 데낄라 아미고 이지랄 ㅋㅋㅋ













중간에 감정방송의 감정사로 스즈키 세이슌 감독이 잠깐 나오더라 ㅋㅋ




実写版 笑ゥせぇるすまん 第8話 「マンガニア」1/3 



그냥 보기 심심하면, 니코동의 코멘트와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드라마 작중에서 슴가 OL이 데즈카 오사무 모른다고 하니까, 무신론자 코멘트 ㅋㅋㅋㅋ 이게 니코동 잼이지ㅋ












주인공은 평범한 중년 샐러리맨 츄넨 타쿠지(中念宅次) 46세.
중년의 집념(中年の執念)?



그는 평범한 회사원인데,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일이 없어서 직원들이 다들 처노는 상태. 여차하면 회사가 도산할 판국. 일하면서, 살면서 아무런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그. 그러던 그가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만화가게 들리면서 자신의 어릴적 꿈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원래 데즈카 오사무를 동경해 만화가를 지망했던 소년이었다. 어릴적의 꿈을 떠올리고 옛날 만화를 수집하기 시작하는 츄넨. 추억의 만화를 수집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느날 그는 그토록 원하던 데즈카 오사무의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의 초판본을 구하게 되는데, 가격이 30만엔. 가격이 가격인만큼 갈등하는 그. 이때 옆에서 나타난 웃는 세일즈 맨 모구로 후쿠조가 이를 현금으로 사간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귀가하는 그의 앞에 방금 전에 정글대제를 산 모구로가 나타나 이를 공짜로 주겠다고 함. 수상하게 생각하고 거절하고 돌아가는 츄넨. 하지만 자신의 과거 추억이 담겨 있는 정글대제가 갖고 싶어 미칠것 같은 그. 결국 모구로에게 공짜로 정글대제를 받게된다.




이렇게 여러 일이 지나고, 회사를 땡땡이치고 만화카페에서 추억의 만화를 읽는 츄넨. 돌아가는 길에 같은 회사의 OL을 만나고, 그녀와 이야기하는 사이에 "만화에는 추억이 담겨있으며 이는 돈으로 가치를 매길수 없다" 라는 소리를 한다. 이를 듣게 된 모구로. 모구로는 츄넨을 시험해보려고 한다.










모구로는 쇼와 29년 발행, 아시즈카 무시오(足塚夢四雄)의 최후의 유토피아 라는 만화를 츄넨에게 건네주면서 이 만화의 가치를 조사해달라고 한다. 츄넨이 조사한 결과 이 만화는 300만엔의 가치가 있는 만화.


드라마 작중에 나오는 저 만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후지코 후지오의 첫 단행본 작품인 UTOPIA 最後の世界大戦 (유토피아 최후의 세계대전)과 매우 닮은 책, 후지코는 아시즈카 후지오(足塚不二雄)라는 명의로 책을 냈다. 실제로 UTOPIA 最後の世界大戦 ← 이 만화는 드라마 방영당시 실제로 300만엔 오버의 가치. 작중에서는 비슷한 이름으로 아시즈카 무시오(足塚夢四雄). 데즈카 오사무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벌레라는 뉘앙스의 펜네임. UTOPIA 最後の世界大戦는 1953년 = 쇼와 28년 발행. 最後のユートピア는 1954년 = 쇼와 29년 발행이라는 설정.



츄넨은 여러가지로 힘든 가정사정 때문에 만화가 지니고 있는 금전적 가치에 혹하게 되고 모구로에게 구라를 쳐 되팔렘하려고 한다 ㅋㅋㅋ 당연히 모구로는 처음부터 그 책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츄넨의 발언에 그를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것. 츄넨은 이 만화는 가치가 없으니 자신에게 3만엔에 팔라고 하는데... 모구로는 그런 그에게 벌을 내린다. 모구로가 ドーン!!!! 이라고 하자 철완 아톰의 노래와 함께 귀가하게 되는 츄넨. 집에 돌아가 보니까 ㅋㅋㅋㅋ



 


 
 



마누라가 화장실 휴지가 떨어졌다면서 츄넨이 열심히 모은 소중한 만화책들을 전부 폐지상에 팔아먹었음. 대신에 집에 쌓이게 된 휴지. 발광하게 되는 츄넨. 폐지상의 트럭에 앉아있는 모구로. 그는 학원에서 돌아가는 소년에게 300만엔의 가치가 있는 만화를 그냥 건네준다 끝. 전매상 되팔렘 죽어, 만화는 본래 읽고 즐기는 것이라는 메시지.




드라마에서 모구로 후쿠조를 연기한 이토 시로는 모구로는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생각하고 드라마 촬영시 실제로 눈을 한번도 깜빡이지 않고 연기했다 ㅋㅋㅋㅋ (실제로 드라마 보면 모구로는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눈을 깜빡였을 때는 스스로 NG 신청하고 재촬영.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정도였다고. 비슷한 례로 야마다 후타로 동명소설 원작의 영화 마계전생(1981)에서 야규 타지마노카미 역의 와카야마 토미사부로가 마계중으로 부활한 야규 무네노리를 연기하면서, 눈 한번 안 깜빡이고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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