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의 아군 61화. 귀엽고 멋있는게 대세? 오나홀 패키지의 현재












주간 플레이보이 2024년 5호
야스다 리오




오나홀 패키지라고 하면 코믹풍 미소녀의 야한 일러스트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전라 혹은 유두가 보이는 일러스트는 거의 없다. 오나홀 제작사 토이즈하트의 광고담당 S씨는 이렇게 말한다.



"해외 수출할때 유두가 노출된 일러스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착의 상태로 최대한 야하게, 귀엽게 그리는게 요즘 트렌드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오히려 노출도를 줄인 패키지가 더 인기 있습니다. 자사 신제품 세븐틴 리얼리티 등의 패키지는 노출을 억제했음에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판매의 비중이 높기에 사이트 썸네일 사진에서 고객의 눈길을 끄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확실히 어깨까지만 노출했지만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게 물들인 세븐틴 리얼리티의 여성 일러스트는 매우 귀엽다. 토이즈하트의 간판 오나홀 세븐틴도 2018년 패지키 리뉴얼시, 에로보다는 귀여움을 강조한 일러스트로 변경했다. 



물론 본체인 오나홀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베스트셀러가 되기 힘들지만, 일단 고객의 눈에 드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나홀 제작사들은 매일 SNS를 체크하면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한때는 AV여배우의 사진을 사용한 패키지가 많았지만, 최근엔 감소기미이다. 롱셀러 제품이 되기 위해선 전성기가 순식간에 지나 가버리는 AV여배우를 패키지에 기용하는 건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본사 제품 중에 야와라카 만보(やわらかまんぼう)라는 여성용 제품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놓고 패키지에서 성인용품임을 강조했지만, 패키지가 부끄럽다는 여성 의견이 많아서, 멋진 패키지로 변경한 뒤,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예전의 여성용 성인용품은 남성이 여성을 애무할 때 쓰는 도구였지만, 최근 들어선 여성이 자신에게 사용하기 위한 물건으로 점점 바뀌고 있다. 때문에 여성이 구입하기 쉽고, 방에 두어도 위화감이 없는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신제품 야와라카 만보 퍼스트는 여성 사원 기획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본체의 색도 파스텔 블루입니다. 현재 성인용품들은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토이즈 하트는 신제품 에로망가 체험 임신 질내사정 같은 제품에선 파격적인 에로 일러스트의 패키지를 내놓는다. 그렇기에 오히려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댓글 쓰기

0 댓글